1. 말씀묵상
가끔 연예인들이 나와서 자신의 신변에 대해서 말하는 토크쇼를 볼 때가 있습니다. 그 때마다 저 분들에게도 결여된 것, 부족한 것이 참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주 잘 생기고 더할 나위 없이 예쁘고 물질도 많으며 인기를 한 몸에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콤플렉스도 많고 불안한 삶을 사는 모습이 가련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모습은 비단 연예인들뿐만이 아니고 해 아래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삶입니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습니다. 항상 부족하고 모자랍니다. 그래서 부족한 것을 채워갈 때 성취감도 느끼고 행복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방향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살면서 나의 부족한 것들을 하나하나 채우면 영적인 만족과 충만, 그리고 기쁨을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배제하고 세속적인 방식으로 채워가기 시작하면 더 깊은 영적 갈증을 느낄 것입니다. 세상이 부러워하는 것은 채웠다 할지라도 영혼은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목마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이 시편을 지은 다윗은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세상 적으로 볼 때는 가지지 못하고 배우지 못한 사람이었으며 아버지 이새에게도 인정받지 못했던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자신의 인생을 완전하게 하시고 채우심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의 삶을 반추하며 하나님이 나를 완전하게 만들어 가셨다는 것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8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보상해 주시리이다’는 히브리어 ‘가마르’라는 단어입니다. 이 말은 ‘완전하게 만들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허점도 많고 문제투성이였던 내 인생을 완전하게 빚고 만들어 가셨다는 고백을 다윗이 자기 입술로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다윗이 어떤 삶을 살았기에 하나님이 그의 인생을 보상해주시고 완전하게 채우셨는가? 1절입니다.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
그 비결의 첫 번째는 감사입니다. 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인생이었습니다. 다윗의 인생을 보면 불평과 원망보다는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다해 전심으로 감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왕의 사위, 이스라엘의 군대장관으로 있다가 광야로 쫓겨났을 때도 하나님 앞에서 노래했습니다. 수많은 시편을 그 시절에 지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기면 원망, 불안, 불평, 저주로 수놓은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달랐습니다. 하나님께 노래했고 하나님을 향하여 탄원했고 주옥같은 시편을 사울에게 쫓겨 다니던 시절에 지어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왕이 되고 난 뒤에도 계속해서 감사했습니다. 성전을 짓겠다는 다윗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거절 앞에서도 감사했습니다. 성전에 나가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며 오히려 감사드렸습니다. 훗날 압살롬의 반란 때 다시 광야로 쫓겨 나갑니다. 그때 누군가가 다윗을 비웃고 입에 담지 못할 말로 조롱했습니다. 다윗의 장군이 목을 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가만히 두라 했습니다. 내가 잘못한 것이 있어서 하나님이 저 사람의 입을 통해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중이니 내가 듣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그의 인생은 감사하는 인생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할 때 부족한 인생이 채워집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할 때 감사를 표현한대로 우리 인생이 가득 찰 것입니다. 부족하다고 느낄 때마다, 결여되었다고 느낄 때마다, 모자라서 견디지 못한다고 느낄 때마다 하나님 앞에 전심으로 다윗처럼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인생이 차고 넘치는 실제의 축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2절을 보시겠습니다.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
두 번째 비결은 예배드리는 삶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2절 말씀에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였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그의 인생 오랜 기간을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곳을 떠나서 광야를 전전했습니다. 광야 길을 다닐 때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지성소를 향해서 예배드렸습니다. 그곳이 북쪽이면 북쪽을 향하여, 동쪽이면 동쪽을 향하여 항상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곳에 가까이 가지 못하는 자신의 삶을 한탄하며 예배드렸습니다. 가까이 가서 그 공간에서 예배드리지 못했지만 그 곳을 향하여 마음과 뜻을 다해 예배드린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홀로 영광 받으시고 예배받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면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예배를 통해서 채우십니다. 예배드리고 돌아갈 때 내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고 갈한 심령이 쉼을 얻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영혼과 인생을 타고 흘러넘치게 하는 축복을 허락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다윗은 예배드리기를 즐겨했던 인생이었습니다. 그는 예배를 통해서 자신의 인생에 부족한 것이 채워지는 놀라운 경험을 한 것입니다. 부디 오늘 우리도 예배드리면서 하나님이 내 인생을 섬세하게 살피시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시는 귀한 경험을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세 번째 비결은 3절에 있습니다.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간구하며 기도했습니다. 부족하다고 느낄 때 마다 주께 나와 엎드렸습니다.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을 찾아가서 돈을 달라고 하고, 권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가서 권력을 구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줄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고 사람이 줄 수 있는 자원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온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시니 하나님께 나와서 기도하면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 부족한 것을 채우십니다. 기도한 분들만 느낄 수 있는 기도의 비밀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며 자신의 부족한 것들을 채웠던 영의 사람이었고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자신의 인생말년에 지나온 삶을 돌아보니 부족하고 모자란 것 투성이었고 허점투성이인 사람이었는데 하나님이 이렇게 나를 완전하도록 인도해주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다윗의 고백과 간증은 개인의 고백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도 다윗처럼 이렇게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인생이 가득하고 완전해지는 은총을 누릴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귀한 은혜를 붙들고 살아가시는 오늘 하루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부족한 인생을 완전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 감사와 예배, 기도가 생활 가운데 떠나지 않는 삶을 살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부족하고 약점많은 인생을 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감사와 예배와 기도로 나아가오니 부족한 것을 채우시고 선한 손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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