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 응원단의 구호가 ‘꿈은 이루어진다’였습니다. 그 구호대로 정말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월드컵 4강에 오르게 되었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표 팀을 응원하면서 모두 열광하고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간절함은 꿈을 꾸도록 만들고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현실이 되는 것이 우리 삶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은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 왕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사모함과 간절함이 여인의 꿈으로 나타납니다. 1절 말씀입니다.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라는 말을 보면 여인이 꿈을 꾸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나 간절했던지 여인이 꿈에도 사랑하는 솔로몬을 찾고 또 찾았습니다. 1절과 2절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 안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
이 짧은 1절과 2절 말씀에 ‘찾다’라는 말이 다섯 번이나 반복됩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찾다’ 라는 말이 다섯 번 반복되지만 히브리어 성경에는 ‘찾다’라는 뜻을 가진 ‘바카쉬’가 네 번 반복됩니다. ‘바카쉬’라는 말은 ‘간절하게 찾고 간절하게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여인이 신랑을 향한 간절함이 꿈으로 드러나고 그 간절함은 찾고 또 찾는 절실함으로 네 번이나 반복되었습니다. 결국 그녀의 간절함은 이루어집니다. 4절 말씀입니다.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그를 붙잡고 내 어머니 집으로, 나를 잉태한 이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꿈속에서 여인이 왕을 간절하게 찾다가 만났습니다. 찾은 후에는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하고 사랑하는 신랑을 붙들고 방으로 인도합니다. 결국 그녀의 간절함은 만남으로 이루어지고 만남 이후에 영원히 떨어지지 않기 위하여 여인이 그를 꼭 붙들고 놓지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아가서에서 왕은 그리스도로, 신부는 교회, 즉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합니다. 교회인 하나님의 백성들은 간절하게 주님을 기대하고 소망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꿈에서라도 간절하게 왕이신 그리스도를 갈망하고 기대한다면 그 간절함은 현실이 될 것이고 그 간절함으로 인하여 주님을 만날 것이며 우리는 주님을 만난 후에 끝까지 붙들고 놓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 나에게 가장 간절한 것은 무엇인가? 지금 내가 가장 갈망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내가 가장 만나고 싶은 분이 그리스도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주님을 만나기를 간절하게 기대한다면 꿈에서라도 만나게 될 것이고 만난 주님을 붙들고 놓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것이 세상의 흘러가는 것이고 썩어 없어질 것이라면 붙잡아도 금방 사라지는 신기루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손에 쥔다 하더라도 눈뜨면 사라지는 안개 같은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갈망하고 기대하고 소망하면 주님은 사라지지 않을 현실이 됩니다. 주님을 붙잡으면 그 분은 나를 구원해주실 것입니다. 신부가 이렇게 기대했던 신랑이 누구인지 이어서 설명합니다. 6절 말씀입니다. “몰약과 유향과 상인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내 풍기며 연기 기둥처럼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인가” 몰약과 유향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0절 말씀도 보시겠습니다. “그 기둥은 은이요 바닥은 금이요”
은과 금이라고 표현되어 있는 것은 왕이 타고 있는 가마를 말합니다. 왕은 몰약과 유향, 향품의 향기를 진하게 풍기며 다가오는 분이고 그가 타고 있는 가마는 은과 금으로 되어있습니다.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우리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동방박사들이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가지고 왔던 예물이 유향과 몰약과 황금이었습니다. 황금은 왕을 상징하는 것이요 유향은 왕이신 주님께 드린 가장 귀한 향품이며 몰약은 왕의 죽음을 예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여인이 사랑하는 왕은 우리에게 왕의 위엄과 권위로 다가오는 분이시고 가장 존귀하신 분이시며 그 분은 나를 위해서 목숨을 던지는 분이십니다.
이런 분이라면 기다릴 만 하지 않습니까? 꿈에서라도 고대하고 기대할만하지 않습니까? 또한 신부가 기다리는 왕은 기품을 가지고 다가오는 왕입니다. 7절 말씀입니다. “볼지어다 솔로몬의 가마라 이스라엘 용사 중 육십 명이 둘러쌌는데” 신부가 기다리던 왕이 오셨는데 그 왕은 절대적 권위로 이스라엘의 유명하고 용맹한 무사들 60명이 그를 둘러싸고 호위했습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왕은 바로 이런 분이십니다. 우리가 간절하게 기다린다면 그분은 우리를 다스리는 왕으로 우리의 영혼 가운데 임재해오시고 그분은 나를 위해서 죽고 부활하시는 구속주로 다가오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에 그 어떤 기다림도 이 기다림보다 복되고 아름답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주님 앞에 나온 것은 왕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다스릴 왕을 기대하며 하나님 앞에 나왔고 나의 영혼을 죽음에서 건져주실 왕을 찬양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그 분은 가마를 타고 오시는 분이시고 그 분은 기품 있는 존귀하신 분이십니다. 그 분이 나를 다스릴 것이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간절함 보다 왕을 기대하는 간절함으로 오늘 하루도 살아가시는 복된 주의 백성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을 가지고 오늘 하루를 살겠습니다.
2) 세상에 썩어 없어질 것을 소망하지 않고 영원한 진리를 사모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영원하고 변함없으신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에 기대어 오늘도 영원을 꿈꾸며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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