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사람들은 누구나 자유를 원합니다. 하지만 공동체는 제한된 자유를 보장합니다. 자유를 원한다고 해서 마음대로 행동한다면 세상은 무법천지가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자유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공동체가 합의한 법과 제도에 의한 자유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법과 제도에 순종하지 않는 자유는 위법입니다. 성숙한 시민은 법과 제도에 의해서 제한된 자유를 누립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도 자유를 누리려면 하나님의 통치 안에 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 안에 거하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사탄의 통치 아래 거하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유를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들에게 온전한 자유를 허락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선행되는 조건이 있고 그 조건을 갖출 때 그들은 자유로운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1절을 보십시오. “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낼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제부터 할례 받지 아니한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깰지어다. 깰지어다. 너의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말씀합니다. 바벨론 포로 기간 동안 그들의 영혼은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들의 옷은 더럽혀져 있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통치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우선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 하고 더러운 옷을 갈아입어야 합니다.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기 전에 그들은 정치적으로는 자유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적으로 그들은 죄의 노예였습니다. 그들은 사탄의 백성이었습니다. 나라는 잃지 않았지만 그들의 영혼은 사탄에게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들은 영혼의 깊은 잠 속에 빠져 있었고 더럽혀져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포로 70년 기간 동안 영혼이 깨어나고 말씀의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말씀하십니다.
2절을 보십시오. “너는 티끌을 털어 버릴지어다 예루살렘이여 일어나 앉을지어다 사로잡힌 딸 시온이여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지어다”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되는 조건이 꽤 어려워 보입니다. 녹록치 않습니다. 몸에 티끌도 떨어 버려야 하고 깨어 일어나 앉아 있어야 되고 목을 감고 있었던 죄악의 줄을 스스로 풀어야 합니다. 그 후에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 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갖추는 것입니다.
교회만 나오면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입니다. 가방 들고 교회만 왔다갔다하는 것으로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온전히 깨어서 과거의 잘못을 버리고 일어나 앉아 있는 것은 내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스스로 돌이켜 하나님 앞에 설 때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 안으로 들어가고 진정한 자유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탄의 권세에 굴복하고 죄의 권세에 매여 있는 자들이 일어나 회개의 눈물을 흘릴 때 자유인이 될 것입니다.
시온에서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들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통치 안으로 들어오라고 말합니다. 7절을 보십시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우리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과연 하나님의 통치 안에 있는 사람인가? 혹시 하나님의 통치를 떠나려고 한 적은 없는가? 하나님의 통치를 떠나있으면 우리는 자유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죄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 안에 들어오는 것이 답답하게 여겨질 수도 있으나 크게 보면 이것이 진정한 자유인의 삶입니다. 옷에 티끌을 떨고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고 목을 감고 있던 죄의 줄을 풀고 하나님의 통치 안에 들어가는 아름다운 백성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의 통치 안에 들어온 자들에게 하나님은 요구하시는 것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11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떠날지어다 떠날지어다 거기서 나오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 그 가운데에서 나올지어다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들이여 스스로 정결하게 할지어다”
우리가 이 말씀을 읽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 요단강을 건넜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요단강을 앞에 두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하셨던 것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강물은 내가 막아 줄 테니 너희들은 스스로 성결하게 하라. 너희 몸과 영혼을 성결하게 하라. 이 한 가지만 요구하셨습니다. 창일하여 흘러넘치는 요단강을 멈추어 세우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할 일은 영혼과 몸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성결하면 강물 따위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멈추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기억해야 할 단 한 가지는 삶의 성결입니다. 말과 행동과 생각하는 모든 것까지 하나님 앞에서 성결하기만 하면 다른 것은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결한 자들에게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 있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행하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 뒤에서 호위하시리니 너희가 황급히 나오지 아니하며 도망하듯 다니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앞에서 행하시고 뒤에서 호위하신다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위대한 사랑의 언약입니까? 우리는 스스로 내 인생을 해결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내 인생을 주관하셔서 앞에서 행하시고 뒤에서 호위하시면 허둥댈 이유가 없습니다. 두려워 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통치 안에 들어가는 길은 오직 성결입니다. 우리 몸과 마음을 말씀 안에서 깨끗하게 씻어내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이 내 앞에서 행하시고 뒤에서 호위하시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영혼과 육체를 성결하게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잘못한 일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성결한 하루를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 행복을 누리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겠습니다.
2) 영적 육적 성결을 통해서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성결한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행복한 하루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성경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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