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이사야 54장) 하나님을 나의 신랑으로
2019-12-03 06:50:00
정지훈
조회수   1495

1. 말씀묵상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병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병명이 특정된 것도 있지만 이유 없이 화가 가라앉지 않는 병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 병을 화병이라고 부릅니다. 화병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우리 내면에 해소되지 않은 스트레스가 쌓여서 몸과 정신에 이상을 일으킵니다.  한 많은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받은 상처를 하소연할 곳이 없습니다. 한은 상처를 남기고 치유되지 않은 상처는 나를 찌릅니다. 물질 때문에 고통을 당한 사람은 돈을 많이 벌어서 원하는 대로 마음껏 써야 하는데 그 길이 요원하기 때문에 병이 됩니다. 자식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분은 자녀가 잘 되어서 자랑거리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병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 화병으로 속앓이했던 것, 마음 한구석에 쌓여 있던 감정의 찌꺼기들이 모두 부질없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가치들이 무가치하게 느껴지고 하나님 안에서 이런 것들이 그다지 의미 없음을 깨닫습니다. 믿음이 바로 서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세워지면 지금까지 추구했던 모든 가치들이 새롭게 재정립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믿음을 바로 세우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하나님 말씀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한이 서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한을 풀어 주기 위해서 하나님을 찾고 무너진 여호와 신앙을 바르게 정립하라고 말씀하십니다. 1절을 보십시오. “잉태하지 못하며 출산하지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 산고를 겪지 못한 너는 외쳐 노래할지어다 이는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인으로 비유합니다. 고대 사회에서 잉태와 출산을 경험하지 못한 여인은 저주 받은 여인이었습니다. 자녀를 생산하지 못하는 여인에게 그 사회가 주었던 눈총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결혼한 여인이 자녀를 생산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 사회에서는 죽음이나 다름없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잉태하지 못한 백성이고 출산하지 못한 여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서 70년 동안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포로가 자녀를 낳는 것은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자녀들을 낳자마자 그들도 노예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포로 생활을 하는 동안 가급적 자녀 낳기를 꺼려 했을 것입니다. 이런 고통 가운데 한을 품고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통을 해소해 주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2절을 보십시오.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식구가 없는데 장막 터를 넓히고 말뚝을 넓게 펴고 천막을 길게 늘어뜨릴 이유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장막 터를 넓히고 말뚝을 넓게 박으라고 하시는 이유는 자손을 많이 생산하도록 허락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제 70년 동안의 수치스러운 포로 생활, 잉태하지도 못하고 자녀를 생산하지도 못하는 고통의 세월을 이제는 청산할 것이고 자녀를 생산하게 하는 기쁨을 허락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4절과 5절을 읽겠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네 젊었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놀라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이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남편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원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영적인 부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먼저 영적 부부 관계를 깨뜨렸습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 선지자의 입을 통해서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북이스라엘이 하나님 아닌 다른 우상들을 섬길 때 영적 간음을 일삼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음란한 여인 고멜을 택하시고 선지자 호세아에게 그녀를 데려다가 결혼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주는 의미는 너희들이 비록 음란을 일삼고 비록 이방의 신에게 절하였다 하더라도 나는 너희를 택하였고 버리지 않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떠나 살았고 북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남유다도 하나님 아닌 다른 우상들을 섬기고 살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이제 그들은 수치 가운데 70년의 삶을 살고 고통 가운데 하나님 앞에서 통회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제는 내가 너희와 새로운 관계를 회복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잠시 내가 너희를 버렸으나 다시 나는 너희의 남편이 되어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 7절과 8절을 읽습니다.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렸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잠시 버렸으나 이제는 큰 긍휼로 다시 회복시켜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수많은 고단한 일들이 나를 좀먹고 영혼을 파괴하고 인생을 복잡하게 만들어 가는데 그때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동서남북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것보다 한 가지만 붙들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 한 가지는 우리 하나님을 다시 나의 남편으로 맞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신앙, 여호와 신앙을 붙드는 것은 우리 인생에 일어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를 잃고 자녀를 낳지 못하는 문제도 영적인 믿음을 회복하는 것으로 해결한 것처럼 우리 인생에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도 여호와 신앙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문제가 많으면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기저기를 뛰어 다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그 문제만 해결되면 다른 여타의 문제들은 신경 쓸 것이 없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남편이 되겠다고 약속하시고 자손들의 번성함도 약속하셨습니다. 13절과 14절입니다.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며 너는 공의로 설 것이며 학대가 네게서 멀어질 것인즉 네가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며 공포도 네게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라”

잉태하지 못하고 출산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염려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자녀의 복까지 주셨습니다. 놀라운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도 여러 가지 인생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하나님 신앙 한 가지만 붙잡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문제뿐 아니라 더 큰 문제도 해결하실 것이고 우리 인생의 고민을 넘어서 하나님의 역사가 넘치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 귀한 은혜를 오늘도 누리고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복잡한 문제가 있다면 하나님 한 분을 의지하고 모든 문제를 풀어 나가겠습니다.

2) 다른 문제까지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은혜를 사랑하며 하나님의 손길을 붙잡고 살아가오니 손잡아 인도하여 주옵소서.

댓글

8520 2019-12-07 09:09:14
아멘 은혜로우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시기에 우리를 지켜 주신 분이십니다 주님의 그 뜻을 알아서 말씀과 기도로 어떠한 환경에 이를지라도 낙망하지 않고 주님을 찬양하면서 이겨 나가 겠습니다 늘 함께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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