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여행을 자주 다닐수록 짐을 규모 있게 꾸리는 역량이 생깁니다. 한정된 공간에 짐을 넣어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순서입니다. 필요한 짐을 가져가는데 생각나는 대로 마구 넣을 수는 없습니다. 잘 정리해서 순서대로 넣어야 합니다. 먼저 넣을 것과 나중에 넣을 것을 구분해야 합니다. 그러면 가방이 쉽게 닫힙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지막에 닫을 수 없습니다.
가방을 꾸리는 것보다 삶의 순서는 더욱 중요합니다. 먼저 해야 될 일이 있고 나중에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삶의 순서는 성공과 실패를 좌우합니다. 순서가 엉망이 되면 과정도 뒤죽박죽 될 것이고 결과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을 회복시키는 순서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유다 백성들이 열방에 둘러싸여서 어려운 고통의 날을 보내고 있으나 때가 되면 그들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회복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1절입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유다 백성들이 회복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것입니다. 영광이 떠나버린 자리에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임할 때 그들은 회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열강으로 둘러싸여 있는 유다 백성들이 회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광이 왜 떠났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영광 안에 머물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어느 날 갑자기 떠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지 않도록 수많은 선지자들이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상을 숭배했고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을 끝까지 고수했습니다. 하나님은 죄와 함께 거할 수 없었기에 영광이 떠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임하기 위해서는 근원적인 죄를 제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게 한 근본적인 문제, 그들의 삶의 문제를 돌이켜야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임할 것입니다. 죄가 제거되고 우상숭배가 사라지면 하나님의 영광이 찾아와 머무를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회복이 시작됩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고 난 후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3절을 보십시오.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여호와의 영광이 임한 그 곳으로 왕들이 나아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떠난 이후의 유다는 열강의 먹잇감이었습니다. 열강들이 가만히 두지 않았습니다. 끊임없이 침탈했습니다. 유다를 징검다리 삼아서 이집트를 삼키려고 했고 유다를 지중해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로 삼았습니다. 유다는 열강들의 전쟁터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이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임하면 여러 나라 왕들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 옛날 솔로몬 시절에 스바의 여왕이 이스라엘을 찾아왔던 것처럼 열강의 왕들이 다시 나아와 엎드릴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시는 날에 동방의 박사들이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서 찾아온 것처럼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면 열방들이 찾아올 것입니다.
왕들은 사절단을 데리고 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 것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후에 그 땅은 황폐한 곳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살 수 없었습니다. 각 나라로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고 열강의 왕들이 엎드리면 각 나라 사람들이 찾아올 것입니다. 황폐한 그 땅이 사람들로 북적일 것이고 활력 있는 도시가 형성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모이면 무역이 일어납니다. 무역이 활발해지면 돈이 돌고 도시는 활력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6절을 보십시오. “허다한 낙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네 가운데에 가득할 것이며 스바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낙타들이 도시를 가득 채우고 금과 유향이 넘쳐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면 이런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이렇게 모인 사람들은 무역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영광의 제사를 드릴 것입니다. 7절을 보십시오. “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일 것이요 느바욧의 숫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제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이 놀라운 변화의 시작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는 것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처참하게 무너졌던 땅에 죄가 사라지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고 나니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습니다. 그 후로는 일사천리로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이것이 회복될 유다의 영광입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런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인생이 혼란 가운데 있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다시 회복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 삶에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언제부터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갔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창일하던 요단강을 멈추시기 전에 하나님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신 것은 성결이었습니다. 성결하지 않은 자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이 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죄와 함께 거하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우리에게 임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육체와 영혼이 모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기에 합당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만 임한다면 그때부터 우리 삶은 회복될 것입니다. 주의 영광이 임하기에 합당한 인생을 사시기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영혼을 성결하게 하고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피는 지혜로운 주의 백성들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여호와의 영광으로 충만하여 복을 받을 자격을 가진 백성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생각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구하겠습니다.
2) 성결을 우선 순위로 여기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영혼과 육체가 성결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우선으로 여기고 붙잡고 실천하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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