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최악의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요? 일을 못하는 사람이거나 구성원들에게 수치심과 모욕감을 안겨주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 가장 최악의 리더는 소통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일방통행으로 전달하고 들으려 하지 않는 리더는 함께 하기 힘든 사람입니다.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열고 경청하는 리더가 좋은 리더입니다.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상명하복을 강요하는 리더는 최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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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이런 식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아뢸 때 반드시 대답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식으로든지 깨닫게 하십니다. 기록된 말씀으로, 선포된 말씀으로 인생의 심각한 고민을 해결하십니다. 자연환경을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때로는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입술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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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의 간절한 기도에 답을 주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앞선 64장에서 정면 돌파를 선언하고 기도했습니다. 선지자가 생각할 때 유다의 영적상황은 심각한 위기였습니다. 가만히 있다가 죄 때문에 파멸할 것 같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강림을 요청합니다. 하나님께서 오셔서 우리를 심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주는 토기장이시니 차라리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다시 일어서는 것이 좋겠다고 간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심판 가운데 긍휼을 주시면 우리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간절하게 엎드렸습니다. 이사야 65장은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의 간구에 응답하시는 내용입니다. 7절을 보십시오. “너희의 죄악과 너희 조상들의 죄악은 한 가지니 그들이 산 위에서 분향하며 작은 산 위에서 나를 능욕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먼저 그들의 행위를 헤아리고 그들의 품에 보응하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지금 너희들의 죄와 너희 조상들의 죄는 한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한 가지는 바로 우상숭배였습니다. 그들의 조상들은 가나안에 들어가고 난 후부터 죄를 지었습니다. 광야 40년 여정을 끝내고 가나안에 들어가서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습니다. 풍요의 신을 섬겼습니다. 먹고 살만하니까 타락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 시도 우상에서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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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 대항하기 위해서 이집트에 엎드렸습니다. 정치적 동맹만 맺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집트 우상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는 이것이 가장 심각한 죄 문제였습니다. 우상숭배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들 때문에 너희를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전면적인 심판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부분적이었습니다. 우상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만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8절과 9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포도송이에는 즙이 있으므로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것을 상하지 말라 거기 복이 있느니라 하나니 나도 내 종들을 위하여 그와 같이 행하여 다 멸하지 아니하고 내가 야곱에게서 씨를 내며 유다에게서 나의 산들을 기업으로 얻을 자를 내리니 내가 택한 자가 이를 기업으로 얻을 것이요 나의 종들이 거기에 살 것이라”

하나님은 심판하실 때 하나님의 종들과 악한 자들을 구별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악한 유다 백성들을 철저하게 심판할 것이지만 하나님의 종들은 자비와 은혜를 경험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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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종들은 어떤 자들일까요? 하나님이 여기서 심판하지 않겠다고 하는 종들은 우상숭배하지 않은 자들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 앞을 떠나지 않는 자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 한 분 만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하나님은 결코 심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 하는 자들을 참고 기다려 주셨지만 그들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우상숭배자들을 철저하게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말씀하십니다. 11절과 12절을 보십시오. “오직 나 여호와를 버리며 나의 성산을 잊고 갓에게 상을 베풀며 므니에게 섞은 술을 가득히 붓는 너희여 내가 너희를 칼에 붙일 것인즉 다 구푸리고 죽임을 당하리니 이는 내가 불러도 너희가 대답하지 아니하며 내가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고 나의 눈에 악을 행하였으며 내가 즐겨하지 아니하는 일을 택하였음이니라"”

갓과 므니는 운수신과 운명신을 말합니다. 당시 유다 백성들은 자신의 미래와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갓과 므니에게 가서 미래를 점쳤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점치는 자들을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상숭배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이 살피시고 돕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3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먹을 것이로되 너희는 주릴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마실 것이로되 너희는 갈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기뻐할 것이로되 너희는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종들은 성직자들, 즉 제사장과 선지자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우상숭배하지 않은 자들 모두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형상을 만들고 그 앞에 무릎 꿇는 것은 모두 우상숭배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우상을 단순하게 정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아닌 것을 마음에 품는 것, 하나님이 우선순위가 아니고 다른 것이 우선순위가 되는 것 등, 이 모든 것이 우상의 범주 안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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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시고 약속을 즐겨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첫 번째 언약을 세우신 것이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이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우상숭배를 배격하는 하나님의 간절한 바램입니다. 부디 매순간 우리 마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마음의 자리에 하나님 아닌 다른 것들이 우선순위로 들어와 있다면 다시 하나님께 간구해서 그 우상을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니 부디 오늘 하루 살아가시면서 하나님을 잘 섬기는 주의 복된 종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우리와 소통하시는 하나님께 시간을 정하고 기도하겠습니다.

2) 우리 안에 있는 우상을 제거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어떤 기도든지 듣고 계시고 하나님의 방법과 시간에 응답하심을 믿고 오늘도 하나님 앞에 간절히 구하오니 은혜 더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