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골로새서 2장) 그 안에 거하라
2021-06-14 06:50:00
정지훈
조회수   661

1. 말씀묵상

이 세상 존재하는 어떤 조직보다 지휘체계가 분명하고 일사 분란한 조직은 군대입니다. 만약 군대조직에서 지휘체계가 무너지면 군대는 힘을 잃고 오합지졸 부대가 되고 말 것입니다. ​군대는 유사시 전쟁을 수행해야 합니다. 전쟁을 수행할 때는 책임지는 사람이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명령권자가 됩니다. 최종 결정권자가 명령을 내리면 하급부대로 하달되고 하급부대 병사는 전쟁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유사시 지휘체계가 문란해서 이 사람의 말이 다르고 저 사람의 말이 다르면 병사들은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하겠습니까? 그 전쟁은 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회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임지는 사람이 명령을 내리고 지휘체계가 분명한 조직이 복잡한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명령권자는 누구입니까?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이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전한 복음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사람이 주인 되고 사람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 십자가 복음보다 앞서는 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골로새 교회의 건강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라고 합니다. 그 안에 거하면 건강한 교회가 되고 믿음 위에 세운 반석 같은 성도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3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그 안’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춰져 있습니다. 세상에서 좋은 보화를 가져본 사람, 맛있는 음식을 먹어본 사람은 웬만한 보석이나 음식에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어 보았고 최고의 보석을 소유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이 줄 수 있는 어떤 보석과도 비길 수 없는 보석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구원의 능력자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구원의 능력자 안에 거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충분하고 구원을 위해서 예수님 이외 다른 것은 필요 없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바울이 계속 설명합니다. 6절과 7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 받은 자가 해야 할 것은 감사생활입니다. 예수님을 지휘관으로 삼고 말씀에 순종하는 아버지 백성은 감사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세상 그 누구도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해 줄 수 없습니다. 나를 위해서 희생하는 사람도 드물고 희생한다고 해서 죽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온 세상 모든 인류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 분으로 인하여 구원받았기 때문에 감사는 당연한 우리의 의무입니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많은 사람들은 감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보다 앞서려하고 감사가 아닌 원망과 불평으로 성도들을 시험에 들게 합니다. 그리스도에게 순종하지 않고 자신이 교회를 지휘하려 합니다. 목회자도 중직도 그리스도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말씀 앞에 순종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자녀들의 삶의 방식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목회하던 당시 초대교회에는 이단사상들이 있었습니다. 천사 숭배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18절과 19절을 보십시오.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천사 숭배를 하는 자들이 골로새 교회에 들어와서 천사 숭배를 하지 않는다고 너희를 정죄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머리는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입니다. 천사 숭배를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삼위일체 이외에 천사를 섬깁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단입니다. 

우리가 볼 때 이상한 이단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이는 2000년이 지난 오늘날 교회에도 머물러 있습니다. 천사 숭배 대신에 사람이 그 자리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섬기는 교회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교회를 개척한 목회자가 하나님 반열에 있고, 교회에서 영향력이 있는 장로가 숭배의 대상이 되고, 그 분의 말이 교회를 쥐락펴락 하는 이런 일이 교회 안에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이것은 천사 숭배보다 더 무서운 이단입니다. 

​우리는 육체를 입고 태어난 존재들이고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집을 짓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울은 머리를 그리스도에게 두고 살아가라고 다시 한 번 권면합니다. 19절 말씀입니다.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공급함을 받습니다. 우리 머리는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이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는 구원받은 백성으로 오늘도 감사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나는 누구의 명령에 복종하는 병사들인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병사는 일사 분란해야 합니다. 내 머리가 되시고 나를 지휘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참된 병사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
 

2. 실천다짐

1)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를 세워가겠습니다.

2) 오직 그리스도에게만 순종하고 따르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 주님 기뻐하시는 인생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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