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데살로니가전서 2장)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2021-06-18 06:50:00
정지훈
조회수   711

1. 말씀묵상

농부는 농사짓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논과 밭에 농작물과 과수를 기르는 일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해서 수고하는 사람이 농부입니다. 비가 오면 장대비를 맞아가며 배수로를 만들고 뙤약볕에 김을 맵니다. 농작물을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수확할 때가 되어서 많이 거두면 그는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처럼 만면에 웃음꽃이 필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기르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자식을 품에 안았을 때부터 시집 장가보내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기릅니다. 이것은 생명을 대하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법칙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대하고 농부가 농작물을 대하는 것처럼 선생님은 제자를 아끼고 사랑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가리켜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라고 말합니다. 20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바울은 신약성경 27권 중에 13권이나 기록했습니다. 그 13권 중에 가장 먼저 기록한 서신이 데살로니가전서입니다. 바울은 2차 선교 여행 중에 데살로니가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극단적 사고를 가진 유대인들이 있었고, 바울은 그들의 괴롭힘을 견딜 수 없어서 떠납니다. 바울은 베뢰아를 거쳐 아테네로, 다시 고린도로 갑니다. 그가 고린도에 가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환난을 기억하며 쓴 편지가 바로 데살로니가전서 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환난 가운데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십자가 복음에서 떠나지 않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축복하면서 이 편지를 기록합니다. 

그가 데살로니가 교회에 오기 전에는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순탄하던 빌립보에서도 고난이 닥쳤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2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그가 빌립보에서 당한 고난과 능욕은 감옥에 갇힌 일이었습니다. 그는 귀신들린 여종을 고쳐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여종의 주인이 바울 일행을 고발했습니다. 이유는 귀신들린 여종이 점을 쳐서 수익을 주인이 가졌는데 바울이 귀신을 쫓아내어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게 되자 고소한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혀서 하나님 앞에 열심히 기도하고 찬양했습니다. 그러자 성령께서 함께 하셔서 옥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렸습니다. 발에 차꼬가 풀리고 수갑이 풀렸습니다. 바울 일행은 놀라운 기적을 힘입어 간수를 전도했습니다. 그 후에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는 데살로니가로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울 일행에게 감옥에서도 은혜를 주신 것은 고난 중에도 내가 너희와 함께 있다는 것을 알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바울 일행은 빌립보 감옥에서의 은혜를 바탕으로 데살로니가에서도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데살로니가에는 교회가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전도했습니다. 또한 그들에게 사도들의 삶을 책임지라 말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바울 일행은 일도 하면서 두 배로 열심히 복음을 전합니다. 9절을 보십시오.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

바울은 복음 사역을 대충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생업을 위한 일을 하면서 복음 사역을 했다면 두 배나 열심히 일하지 않았겠습니까? 잠을 몇 시간 자지 못할 정도로 성실하게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구체적으로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위한 사역을 언급합니다. 11절과 12절을 보십시오.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너희 각 사람에게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노니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했다는 말씀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최선을 다해서 돌보고 섬겼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여기서 각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전체를 대상으로 목회했지만 바울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살피며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는 사역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수고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위로받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바울이 이렇게 생업을 위해서 돈을 벌어가며 복음을 전하고 각 사람을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며 사역한 그 열매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나타났는데 그들이 바울이 전하는 말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습니다. 이것은 바울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을 크게 보면 두 부류입니다. 사람이 전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서 하시는 말씀으로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감사한 이유는 복음을 바울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시는 가장 큰 기쁨이요, 영광이었습니다. 

오늘 이 말씀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받을 수 있는 비결이 숨어 있습니다. 기록된 성경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것입니다. 강단에서 선포된 말씀을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너희는 나의 영광이요 기쁨이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복음을 사람의 말로 받으면 능력이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베드로가 성령을 힘입어서 복음을 전했을 때 베드로의 설교를 들었던 사람들이 가슴을 치며 그러면 이제 우리가 어찌할꼬 탄식했습니다. 그들은 베드로가 전한 말씀을 베드로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습니다. 그들은 구원받아 예루살렘 교회 성도가 되었습니다. 

오늘 복된 하루 살아가면서 기록된 말씀을 읽고 선포된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능력의 말씀으로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2. 실천다짐

1) 최선을 다해서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2) 읽고 듣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주시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붙잡고 살아가게 도와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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