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히브리서 3장)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2021-07-23 06:50:00
정지훈
조회수   837

1. 말씀묵상

요즘 우리나라는 젊은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주식 광풍에 휩싸여 있습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줄을 잇고 서점에는 주식 안내서들이 줄줄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에 성공한 분이 언론 인터뷰에서 투자에 성공한 비결을 밝혔는데 자신은 기업 재무제표를 볼 줄도 모르고 기업을 평가하는 수단도 몰라서 기업이 만든 물건이 좋으면 주식을 샀고 그 때문에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분은 정말 특별한 안목을 가진 분입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기업이 만든 물건에는 관심이 있는데 그 물건을 만든 기업이 얼마나 튼튼한지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기업 가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물건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 좋은 집을 보면 감탄하지만 집을 설계한 사람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기는 하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 아버지가 온 세상 만물의 창조주이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권면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은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심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왜 사도라고 말하는 것일까요? 사도는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누가 예수님을 보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예수님을 보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사명을 주셔서 이 땅에 보내셨는데 그것은 이 땅 모든 백성들을 구원하는 사명이었습니다.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백성들의 죄를 사하고 구원하기 위해서 보내셨고 그 사명을 가지고 오신 사도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서 고난 받고 십자가 지고 부활하셨습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에 빠져 살던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사도로 오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대제사장이라고 설명합니다. 과거 이스라엘 민족은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려면 짐승을 끌고 나와서 제사장을 통해서 나아가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은 하나님과 인간을 잇는 중보자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이 인간과 하나님을 잇는 중보자의 역할을 감당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죄 많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통해서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히브리서를 받는 대상이 개종한 유대인들이기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가장 권위 있는 분이 모세였습니다. 모세오경을 생명처럼 삼은 유대인들이 개종하여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에 들어왔다 하다라도 모세의 권위를 쉽사리 내려놓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모세보다 그리스도가 뛰어나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3절과 4절을 보십시오. “그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한 것이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 같으니라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모세의 권위가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창조주의 권위보다 뛰어날 수 없습니다. 집 지은 이가 집보다 더 존귀하고 권위가 있음은 당연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어리석게도 모세를 최고의 권위로 붙잡고 살았습니다. 

이어서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는 종으로 헌신했으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설명합니다. 5절과 6절을 보십시오. “또한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언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였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

모세는 종이었고 그리스도는 아들이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모세가 전한 말씀을 새롭게 해석하기도 하셨습니다. 모세는 살인하지 말라고 가르쳤지만 예수님은 형제를 미워하고 형제에 대해서 라가라 하는 자마다 살인한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감히 모세가 전한 율법을 재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만 하실 수 있습니다. 간음에 대해서도 예수님은 재해석하셨습니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이미 간음한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세보다 더 뛰어난 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모세보다 그리스도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 보다 우선순위에 놓고 있는 것은 없습니까? 사람들은 물질을 그리스도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분들입니다. 물질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신데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하고 물질에 매여 있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자녀를 주신 하나님 보다 사랑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보다 높은 곳에 두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건강을 자랑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건강을 주신 하나님 보다 믿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모든 것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14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우선순위이신 하나님을 견고하게 붙잡고 악한 세상의 유혹을 견디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에서 수고하고 애쓰는 근원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우리와 동역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복된 하루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우리 생각 중심에 그리스도를 모시겠습니다.

2) 어떤 가치와 권위보다 그리스도가 최고의 권위가 되심을 믿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최고의 권위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항상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성경별

삼상
삼하
왕상
왕하
대상
대하
고전
고후
살전
살후
딤전
딤후
벧전
벧후
요일
요이
요삼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13 (히브리서 13장) 영문 밖으로 정지훈 2021-08-06 636
12 (히브리서 12장) 영적 매뉴얼 정지훈 2021-08-05 805
11 (히브리서 11장) 믿음이란 무엇인가? 정지훈 2021-08-04 926
10 (히브리서 10장) 매일 새롭게 정지훈 2021-08-03 751
9 (히브리서 9장) 종말을 기다리며 정지훈 2021-08-02 552
8 (히브리서 8장) 모형과 실제 정지훈 2021-07-30 746
7 (히브리서 7장)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정지훈 2021-07-29 895
6 (히브리서 6장) 진짜 믿음, 가짜 믿음 정지훈 2021-07-28 748
5 (히브리서 5장)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정지훈 2021-07-27 602
4 (히브리서 4장) 무엇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정지훈 2021-07-26 561
3 (히브리서 3장)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정지훈 2021-07-23 837
2 (히브리서 2장)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정지훈 2021-07-22 866
1 (히브리서 1장)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정지훈 2021-07-21 718
1
  • 양산중앙교회 : 담임목사 정지훈

  • (50618)경남 양산시 장동2길 14
    (지번주소 : 경남 양산시 북부동 351-1)
  • Tel : 055-386-2447 Fax : 055-388-2447
    e-mail : onefamily1957@gmail.com
  • Since 1957. Copyright©YANGSANJUNGANG PRESBYTERIAN CHURCH 2020.
  • All rights reserved.Designed by(주)스데반정보
  • 양산중앙교회는 신천지 및
  • 이단단체를 거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