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히브리서 9장) 종말을 기다리며
2021-08-02 06:50:00
정지훈
조회수   553

1. 말씀묵상

​김세윤 교수가 쓴 ‘구원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신학적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2차 세계대전이 연합군의 승리로 기울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입니다. 1944년 6월 6일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은 당시 나치가 점령하고 있던 노르망디를 상륙작전을 통해 탈환합니다. 연합군은 여세를 몰아 계속 진군하여 1944년 8월 25일 파리를 탈환하게 됩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성공과 파리 탈환은 2차 세계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가져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적의 심장부인 베를린을 탈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듬해 1945년 5월 8일 연합군은 베를린을 탈환하고 나치는 항복을 선언한 후에 2차 세계대전은 연합군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도 같은 이치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어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삼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것은 사탄의 권세를 이기는 결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사탄의 잔당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남아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신 후에야 악의 권세가 완전히 소멸되고 완전한 승리를 선언할 것입니다. 연합군이 베를린을 점령하는 그날 2차 세계대전이 끝난 것처럼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날 그리스도인들은 완전한 승리를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를 살고 있습니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생겨났고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사라질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만 존재하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초림 이후의 삶을 살며 재림을 기다리는 인생들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되겠습니까?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를 살고 있는 성도들과 교회는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전합니다. 27절을 보십시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알고 있으나 매일 되새겨야 할 진리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정해진 것입니다. 그 후에 심판이 있는 것도 예수님께서 항상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의 형상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셔서 사람은 살아 움직이는 생령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사람의 창조입니다. 사람의 창조는 흙과 생기의 결합입니다. 

그러나 죽음은 분리입니다. 하나님께서 불어넣어주신 생기는 하늘로 올라가고 하나님께서 원래 재료인 흙은 땅으로 내려가는 것이 사람의 죽음입니다. 그런데 미련한 인생은 우리 육체가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합니다. 한번 죽는 것은 정해진 것이라는 말씀은 우리 육체가 반드시 소멸하게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육체는 소멸하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 것은 우리 영혼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인생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영혼을 준비해야 합니다.

시험 날이 다가오는 수험생이 신나게 놀다가 시험을 맞이하면 분명히 시험을 망칠 것입니다. 그보다 어리석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어리석은 수험생처럼 심판 날이 있을 것을 알지만 영혼을 돌보지 않고 살아갑니다. 정말 지혜로운 자는 영혼을 돌보며 재림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재림을 기다리는 하나님의 자녀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요?

첫째, 죄 짓지 않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우리 영혼이 서게 될 때 거룩하지 않은 영혼들, 죄로 얼룩진 영혼을 하나님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죄 짓지 않고 성결하게 살아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을 정도로 살아야 합니다. 

둘째,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종말의 때를 사는 사람들은 열심을 다해서 사랑해야 됩니다. 오늘 하루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지 불투명한 세상에서 서로 반목하고 미워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입니다. 서로 사랑을 전하고 표현하며 살아도 부족한 시간이므로 재림을 준비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항상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을 떠나 미움 가운데 거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심판대 앞에 섰다면 그때 후회는 말로 다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재림을 준비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고 교회 성도들을 사랑하고 부질없는 것 때문에 서로 미워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은총을 사모하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어서 28절을 보십시오.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히브리서 기자는 재림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실 것이 바로 재림입니다. 예수님이 두 번째 나타나시면 악의 잔당들은 심판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고통 받았던 이 세상의 부조리함도 모두 사라질 것이고 우리를 고통가운데 힘들게 했던 사탄의 잔당들은 힘을 잃을 것이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완전한 승리를 선언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돌아가신 후 삼 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이미 승리를 얻은 자들입니다. 종말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확인하신 승리를 우리도 확인하고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죄 짓지 않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며, 주변 사람들과 성도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자녀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를 살아가는 자로서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2) 죄 짓지 않고 서로 열심을 다해서 사랑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사랑과 거룩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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