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요한일서 3장) 행함과 진실함으로
2021-08-30 06:50:00
정지훈
조회수   669

1. 말씀묵상

​김유신 장군은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 탁월한 인물입니다. 그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이름은 원술이고 화랑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원술이 672년 당나라와의 전투에 나갔다가 패배하고도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아버지는 크게 진노했습니다. 당시 화랑은 죽을지언정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아야 하고 지고도 살아서 돌아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김유신은 임금님에게 아들이 임전무퇴의 계율을 어겼으니 그를 참형에 처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왕은 전쟁에 진 것이 어찌 원술 한 사람의 잘못이겠느냐 하면서 아들을 사면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김유신은 아들을 끝까지 용서하지 않았고 죽을 때 까지 아들을 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장례식에 원술이 왔지만 어머니도 받아주지 않습니다. 이에 원술은 크게 각성하고 675년 당나라와의 전투에 다시 나가서 죽을 각오로 싸워 큰 공을 세웠습니다. 이처럼 명문 가문에는 가풍이 존재합니다. 내려오는 가풍을 이어 받아 태어난 아이는 가풍을 이어가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가집니다. 

우리는 영적으로는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요한은 하나님의 자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하나님의 자녀라면 지켜 행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말씀 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라고 칭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과 형제관계가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오빠가 되고 형님이 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 우리는 한 가족이 됩니다. 가족이면 반드시 지켜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4절 말씀을 보십시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하나님의 자녀는 죄를 지어서는 안됩니다. 죄는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윤리적인 기준에서 벗어나는 일탈을 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본질적인 죄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성경이 기록하는 죄는 자기중심성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벗어나 자기중심적으로 사는 것이 죄입니다.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의 죄를 기억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죄를 짓지 않으려면 하나님 말씀을 중심에 모시고 살아야 됩니다. 하나님이 금하셨기 때문에 그 열매는 보지도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먹고 싶었습니다. 가지고 싶었습니다. 자기중심성이 하나님을 밀어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죄입니다. 

다윗의 죄를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운 것이 아니라 목자로 세웠습니다. 목자가 해야 될 일이 무엇입니까? 목자는 양들을 돌보고 그들의 삶을 성실하게 챙겨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밧세바를 범하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왕이었던 자신이 백성의 정조를 유린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자기중심성을 가지고 하나님을 벗어난 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고 계십니까? 하나님을 벗어나 자기중심적으로 살고 있다면 하나님 앞에서 큰 죄입니다. 사도요한은 이런 죄를 저지르는 자, 불법을 행하는 자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8절을 보십시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죄를 짓는 자는 하나님에게 속하지 않고 마귀에게 속했다고 말합니다. 마귀의 자식이라는 뜻입니다. 살다보면 죄 지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마귀의 자식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가 서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과 하나님 나라 사이에는 회색지대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아니면 마귀의 자식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고 죄 짓지 않고 불법을 행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렇지 않는 자는 모두 마귀의 자식입니다. 

우리는 한 쪽 발은 세상에 두고 한 쪽 발은 하나님 말씀에 두고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이렇게 하고 저기서는 저렇게 행동하면서 세상을 지혜롭게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 생각일 뿐 하나님의 생각은 아닙니다. 하나님 보실 때 하나님의 자녀 아니면 모두 마귀의 자녀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양과 염소의 비유가 나옵니다. 양은 하나님의 자녀이고 염소는 마귀의 자식입니다. 중간지대, 회색지대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하면 마귀의 자식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고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사도요한은 하나님의 자녀는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함을 말씀합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죄를 짓지 않고 불법을 행하지 않는 것에서 더 나아가 사랑을 행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사랑을 행하는 것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17절, 18절을 보십시오.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재물이 많이 있는데 형제가 궁핍함을 봅니다. 그런데 그를 돕지 아니하면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은 말과 혀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행동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행동해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 말해 놓고 행동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구원받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입으로만 사랑한다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지 않았다면 우리는 구원받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행함과 진실함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구원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말씀에 순종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인간의 옷을 입고 고통 받으시고 십자가 지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삼 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도 말과 혀로만 말하지 않고 행동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선상에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예수님과 가족이 되었다면 주님의 말씀대로 아버지를 배워야 합니다. 이제 우리의 사랑을 이웃에게 어떻게 전달하시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오늘도 행동하시고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 은혜로 살아가겠습니다.

2) 말로만 하지 않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서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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