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말하는 핫(Hot)한 식당을 취재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가끔 그런 집들의 비결을 보여줍니다. 방송국 PD가 찾아가서 조리과정을 보여줍니다. 가장 중요한 비법은 보여주지 않지만 이 집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집에 와서 식사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이 집이 잘되는 겁니까?' 그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다 보고나면 시청자들은 이 집이 이렇게 잘 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는 메시지를 받습니다.
손님이 많이 오는 식당이나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이유가 있습니다. 세상도 이런데 영적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분명한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인정한 영적인 사람들의 뒤를 잘 따라가면 우리도 귀한 영적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저는 수영을 못합니다. 자전거도 못 탑니다. 둘 다 못하지만 이론만 잘 압니다. 무조건 따라하면 된다고 합니다. 수영을 잘 하려면 자세가 좋은 사람들의 영법을 따라하면 됩니다. 모든 운동이 자세가 좋아야 하는데 자세가 좋은 사람의 폼을 흉내내다 보면 어느새 나에게 적합한 자세를 찾는다고 합니다. 신앙도 그분이 걸어간 길과 그분이 한 일을 흉내 내고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내 몸과 내 신앙에 맞게 체질화 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은 야곱이 열 두 아들을 세워놓고 하나님 나라 가기 전에 축복도 하고 서운했던 이야기도 하는 장면입니다. 그중에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보려고 합니다. 창세기에서 요셉 이야기가 가장 깁니다. 요셉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구구절절하고 가장 길고 감정 표현들이 굉장히 섬세합니다. 이렇게 길게 할애할 만큼 요셉은 탁월했던 사람인데 어떻게 요셉이 성공한 인생을 살게 되었는지 아버지 야곱이 축복을 통해서 알려 줍니다. 본문 22절입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집 마당에 심겨진 한 그루 나무가 자라고 또 자라더니 담을 넘어갔습니다. 좋은 일입니까? 나쁜 일입니까? 좋은 일입니다. 나무 가지가 담을 넘었다는 것은 주인 입장에서는 흐뭇한 일입니다. 요셉이라는 나무 가지가 담을 넘었습니다. 그는 팔레스타인 한 시골에서 살았습니다. 태어나기는 밧단아람 시골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를 따라 이주해 와서 팔레스타인 시골에서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입혀준 채색 옷을 입고 천지 분간 못하고 열일곱 살까지 살았습니다. 그 후에 형들의 손에 팔려 이집트로 왔습니다. 이집트에 와서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 붙들고 살아가다보니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지도에서 찾아보기도 힘든 밧단아람에서 태어나고 팔레스타인에서 살다가 제국 이집트에 와서 총리가 되었습니다.
가지가 자기 집 마당에서 자라서 뻗어나가다가 담을 넘어서 열매까지 맺게 됩니다.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샘 곁에 뿌리를 둔 나무’였기 때문입니다. 샘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팔레스타인 아버지 집에 살 때도 그는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었고, 이집트 노예로 팔려 와서도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살았기에 보디발은 그의 형통함을 보았습니다. 후에 모함을 받아 감옥에 갔을 때도 죄수의 신분으로 살면서도 하나님 말씀에 뿌리를 두고 살았습니다.
나중에 총리가 된 후에도 하나님 말씀에 뿌리를 두고 살았습니다. 총리이건 죄수이건 노예이건 아버지 집의 아들이건 상관없이 늘 말씀에 뿌리를 흠뻑 담그고 살았던 사람이었기에 성공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성공한 요셉의 비결은 말씀에 뿌리를 둔 것이었습니다. 우리 자녀들도 성공한 인생으로 살아가도록 돕고 싶다면 하나님 말씀을 늘 가까이 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우리 인생에 뿌리가 되면 어렵거나 힘들 때나 기쁘거나 즐거울 때나 말씀과 가까이하면 좋은 일이 있어도 교만하지 않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성공의 비결입니다. 사람들이 왜 넘어집니까? 잘 될 때 교만하니까 넘어집니다. 왜 사람들이 안됩니까? 안될 때 낙심하니까 안됩니다. 어려울 때 말씀을 붙들고 힘을 내고 잘 될 때 말씀 붙들고 교만하지 않으면 성공하는 인생이 됩니다. 요셉도 그렇게 살았습니다.
두 번째 요셉의 성공 비결입니다. 23절 24절입니다.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요셉의 인생을 보면 그는 가만히 있는데 “너 죽어봐라”하고 활을 당기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먼저 형제들이 그랬습니다. 요셉이 아버지에게 고자질도 하고 아버지의 권세를 등에 업고 채색 옷 입고 다닌 것이 불편했던 형들은 그를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았습니다. 이집트에 팔려 와서도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죽이려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그랬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한 순간에 이집트 총리 자리에 오른 그를 이집트 대신들이 가만히 두었을까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정치의 생리는 작은 것을 크게 만들고 문제를 만들어 잘 나가는 한 사람을 내려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요셉 주변에는 늘 ‘적개심을 가지고 활 쏘는 자들’이 있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요셉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그는 방향을 돌렸습니다. 활쏘는 자에게 “너 나한테 왜 활쏘느냐!” 윽박지르거나 원수 맺거나 한 적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원수 갚을만한 힘이 생겼는데도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는데도 형들을 용서해주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섭리에 맡겼습니다. 그는 방향을 돌려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었습니다. 요셉이 총리인데 요셉이 가진 활이 얼마나 굳세겠습니까? 활을 당기는 팔도 힘이 있는 전사의 팔입니다. 그런데 그 팔이 활을 잡지 않습니다.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하나님 손을 붙들고 있지 활을 잡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작은 일마다 원수를 갚으려고 하면 절대로 큰 일 할 수 없습니다. 뒤엉켜 싸우느라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누가 한 소리 하면 방향을 돌려 하나님께 엎드립니다. 누가 한 대 때리면 하나님께 와서 또 엎드립니다. 요셉이 바보라서 엎드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이켜서 하나님의 손을 힘입을 때 그가 정말 큰 그릇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활 쏘는 자가 적개심을 가지고 활을 쏠 때 대응하는 화살을 날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요셉처럼 성공한 인생으로 세워주시리라 믿습니다. 요셉의 이러한 귀하고 놀라운 성공비결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도 다 시간이 지나서 성공한 인생이 되시시기를 바랍니다.
성경별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
51 | (창세기50장)노예의식을 극복해야 합니다 | 정지훈 | 2017-04-20 | 885 |
50 | (창세기49장)요셉의 성공비결 | 정지훈 | 2017-04-19 | 905 |
49 | (창세기48장)당연한 권리는 없습니다 | 정지훈 | 2017-04-18 | 645 |
48 | (창세기47장)복을 나누어 드립니다 | 정지훈 | 2017-04-17 | 637 |
47 | (창세기46장)쿠션을 가지세요 | 정지훈 | 2017-04-16 | 587 |
46 | (창세기45장)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 정지훈 | 2017-04-15 | 772 |
45 | (창세기44장)약속을 지킨 유다 | 정지훈 | 2017-04-14 | 581 |
44 | (창43장)말의 힘 | 정지훈 | 2017-04-13 | 619 |
43 | (창세기42장)고난의 유익 | 정지훈 | 2017-04-11 | 653 |
42 | (창세기41장)하나님의 마스터플랜 | 정지훈 | 2017-04-10 | 570 |
41 | (창세기40장)해석하시는 하나님 | 정지훈 | 2017-04-09 | 544 |
40 | (창세기39장)형통한 자가 되어 | 정지훈 | 2017-04-07 | 755 |
39 | (창세기38장)유다에게 배운다 | 정지훈 | 2017-04-06 | 798 |
38 | (창세기37장)채색옷 | 정지훈 | 2017-04-05 | 688 |
37 | (창세기36장)은혜의 자리를 지키라 | 정지훈 | 2017-04-04 | 9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