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민수기 27장)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
2017-08-08 10:48:53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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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씀묵상

어디를 가나 어떤 모임에나 그 모임을 인도하고 이끄는 지도자는 반드시 있습니다. 옛말에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라고 해서 세 명이 가는 길에는 반드시 리더가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주도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필요에 의해서 지도자를 세워야 될 필요도 있고 자연스럽게 모임을 이끄는 지도자가 나타나기도 하는 법입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항상 리더가 있는데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지도자를 세우고 그를 따라갑니까? 그 기준이 중요합니다. 사실, 구체적인 기준을 찾으려고 하면 기준이 없어서 당황스럽습니다. 그러다보니 학벌, 집안, 그의 평소 언행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한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공동체를 이끄는 인간 지도자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기준을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40여 년간 이끌었던 모세가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가게 됩니다. 강만 건너가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 모압 평지 아바림 산에 모세를 세우셨습니다. 그 곳에서 모세에게 다시 한 번 분명히 하셨습니다. 가데스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음을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모세 입장에서 얼마나 서운하겠습니까? 40년 동안 이 백성들을 생명처럼 사랑하고 이끌고 동고동락 했는데 들어갈 수 없다니 얼마나 서운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한 번의 말씀으로 그 이야기는 이미 정리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도 이제는 하나님이 완전히 결심하신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아룁니다. 모세의 소원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 지도자였습니다. 모세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이 백성을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두시지 마시고 한 사람을 세워서 요단을 건너가게 하시고 가나안 땅에서 일곱 족속과 싸울 때 그들을 인도하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은 모세의 간청을 듣기 전부터 이미 마음에 정해 놓으셨습니다. 

18, 19, 20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여호수아를 세우라는 말씀입니다. ‘안수하고 세우고 위탁하여 복종하게 하라’는 말씀은 모세가 가지고 있는 모든 권위를 위임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유일한 지도자의 자격은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였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절대 기준이었습니다. 지도자를 세울 때 하나님은 그 안에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자를 찾으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무언가로는 가득 차 있습니다. 욕심으로 가득 차 있든, 탐심이든,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든, 염려, 걱정, 근심이든 그 무엇이로든 가득 차 있는데 마음을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하나님은 아시는데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여타의 가득 차 있는 것들을 비워내고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채우면 하나님은 분명히 그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채워져있던 여호수아의 삶과 행동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랐습니다.

출애굽기 17장에 보면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 차 있었던 여호수아는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선두에 서게 됩니다. 모세와 아론과 훌이 산꼭대기에 올라가고 모세가 젊은 여호수아를 불렀습니다. “나는 내일 저 산에 올라갈테니 너는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백성들을 이끌라.” 그때 여호수아는 순종했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걸고 지도자인 모세가 산꼭대기에 올라가 있을 때 젊은 여호수아는 목숨 걸고 아말렉과 싸웠습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사람의 첫 번째 특징은 용기입니다. 악한 영과 싸울 때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향하여 나아갈 때 두려움 없이 말씀대로 진군하고 나아가는 용기를 여호수아는 보여 주었습니다. 

출애굽기 33장에 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를 지어서 회막 건너편에 서 있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율법을 받으러 올라갔을 때 그들은 금송아지 사건으로 하나님을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내려 보내고 난 이후에 그들을 징벌하실 때 회막 앞에 서서 하나님께 회개하게 했습니다. 모세도 회막 앞에 서 있다가 돌아가고 모든 백성들이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회막에 엎드려서 마지막까지 기도한 사람이었습니다. 

민수기 14장에 보면 열 두 명의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왔을 때 열 명의 정탐꾼들이 부정적인 보고를 합니다. 그 때 여호수아와 갈렙, 특별히 여호수아는 가슴을 치며 백성들 앞에 호소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땅으로 인도하여 들일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붙드는 믿음을 여호수아는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런 사람을 볼 수 있는 눈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도 하나님의 영이 가득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이 마음속에 충만해져서 악과 대적할 수 있는 용기로 나타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고 성전을 가득하게 지키는 예배중심의 삶이 우리에게 있기를 기도하시고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붙들고 나아갈 수 있는 여호수아와 같은 하나님의 영이 가득한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마음을 하나님의 영으로 채워나가겠습니다.

2) 더러운 마음을 정결하게 씻어 하나님 앞에 드리겠습니다.

 

3. 한줄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여 아버지의 영을 품기 원하오니 부디 임재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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