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민수기 29장) 수고를 기억하시는 하나님
2017-08-09 10:50:12
정지훈
조회수   1669

1. 말씀묵상

많은 사람들은 고생스러운 당시 그 시간은 어려워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는 가장 고생했던 그 시간을 오래도록 기억합니다. 어떻게 그 힘든 시절을 지내왔을까 할 만큼 어려웠던 시간들, 먹지 못해서 힘들고 자녀들 공부시키기에 힘들었던 시간들이 그 때는 참 힘들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 때가 가장 간절하게 하나님께 엎드리고 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유구한 역사 가운데 그들이 가장 자주 언급하는 출애굽 40년의 시간은 역설적으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민족은 출애굽은 가장 소중한 유산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것을 아시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출애굽 시절을 기념하는 절기를 지키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절기는 많습니다. 유월절, 칠칠절, 나팔절, 대속죄일, 그 외에도 많은 절기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나팔절, 속죄일, 그리고 장막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출애굽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장막절, 즉 초막절을 특별하게 지키라고 권합니다.

1절과 2절을 보시면 나팔절을 이야기하는데 나팔절에 쓰이는 짐승을 보겠습니다. 2절입니다.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로 드릴 것이며” 나팔절에 사용되는 짐승은 숫양 한 마리입니다. 

7절 8절은 속죄일입니다. 8절을 읽겠습니다.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모든 백성들의 죄를 속하는 대속죄일에도 수송아지 한 마리를 드립니다. 

12절, 13절은 장막절입니다.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이레 동안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라 너희 번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리되 수송아지 열세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열네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드릴 것이며”

장막절 즉 초막절은 수송아지 열세 마리를 드리고 칠일 동안 지키고 마지막 날인 여덟째 날은 특별하게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수송아지 열세 마리는 장막절 잔치 가운데 첫날에 드리는 예물입니다. 

17절을 보시면 둘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두 마리를 드리고 20절을 보시면 셋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한 마리를 드리고 23절에는 네째 날에 수송아지 열 마리를 드리고 26절은 다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9마리를 드리고 29절은 여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여덟 마리를 드리고 32절은 일곱째 날에는 수송아지 일곱 마리를 드리라고 합니다. 이렇게 칠일간의 잔치가 끝나고 여덟째 날에는 다시 모입니다. 

잔치를 마감하는 마지막 여덟째 날에는 수송아지 한 마리를 드립니다. 초막절 잔치에 드려지는 짐승의 수를 모두 세어보면 총 215마리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초막절을 기념하여 지키라고 하신 이유는 그 만큼 고생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땅에서 수고하는 이 고생을 하나님은 다 기억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고생한 것, 눈물 흘린 것, 원망한 것, 불평한 것, 하나님은 다 듣고 계시고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나중에 초막절 잔치로 그 고생했던 시간들을 갚아주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가 수고하는 것, 고생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도 갚아주실 것이고 천국에서도 위로해주시고 함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여정에서 고생하는 이 모든 일들은 고생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중에 다 갚아주실 장엄한 하늘의 잔치로 우리를 위로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그런 믿음 가운데 오늘의 수고를 견디고 이겨내시는 주의 백성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오늘 본문에 나오는 세 절기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나팔절입니다. 1절입니다. “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7절입니다. “일곱째 달 열흘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너희의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 12절입니다.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이레 동안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라”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성회로 모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절기, 하나님이 지키라고 하는 절기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왜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이 절기에 아무 일도 하지 말라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에게만 집중해 달라는 뜻입니다. 나팔을 분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적각성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일 년의 시작을 알리는 이 시기에 세상일에 관심을 끊고 하나님에게 관심을 가지라는 명령입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속죄하는 대속죄일도 하나님 앞에 엎드려 속죄하고 다른 세상일에 관심을 두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초막절에도 하나님에게 관심을 가지고 일주일 동안 하나님의 천국 잔치를 지켜 달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집중한다는 의미입니다. 주의 일에 집중하고 하나님께 마음을 두고 먹고 사는 일에 마음의 마음을 두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현대사회가 아무리 복잡하다 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께 마음을 두어야 할 그 시와 때에는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하는 구별하는 시간이 있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잘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하나님의 의도, 하나님이 이 땅에서 우리가 수고하는 고생을 기억하시고 천국 잔치로 되갚아 주신다는 사실에 큰 위로 되시는 오늘 하루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지금 주어진 고생을 하늘의 상급으로 여기는 믿음을 가지기 원합니다.

2)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예배와 삶을 살겠습니다.

 

3. 한줄기도

수고와 고생을 기억하시는 하나님, 지금의 고생이 하나님의 기억이 되어 이 땅과 천국의 잔치가 된다는 말씀을 붙잡고 오늘도 나아갑니다. 선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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