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민수기 31장) 악을 끝까지 추적하시는 하나님
2017-08-11 08:51:22
정지훈
조회수   1926

1. 말씀묵상

성격이 좋은 사람들은 누가 자신에 대해서 비방을 하든지 험담을 하든지 잘 참고 넘깁니다. 그러나 자녀의 문제에 대해서 있지도 않은 일을 말하거나 불쾌한 행동을 한다면 아무리 성격이 좋은 사람이라도 가만히 보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람은 내 문제에 대해서는 그럭저럭 참고 견딜 수 있지만 가족의 문제, 특히 자식의 문제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잘 참지 못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하나님도 역시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에게 해를 입혔던 사람들, 자신의 백성들을 걸려 넘어지게 하려 했던 자들을 끝까지 찾아가셔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악을 끝까지 캐내시는 하나님, 악에 대한 징벌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여정을 거의 끝내가고 있는 시점에 모압 평지쯤 왔는데 하나님이 갑자기 모세에게 이런 명령을 하십니다. 미디안 백성들을 진멸하라. 

2절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미디안이 어떤 백성들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을 지나올 때 모압 왕 발락이 점술가 발람을 불러서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했던 그 민족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걸려 넘어지게 했으니 살려두지 말라고 하십니다. 모압 왕 발락이 발람을 청해서 세 번의 저주를 하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시 여인들을 동원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우상 숭배와 음행의 죄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로 인한 염병으로 이만사천명이나 죽임을 당하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하나님은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각 지파별로 천 명씩 차출해서 만 이 천명의 군대를 만들어서 그들을 진멸하도록 명령했습니다. 

5절과 6절입니다. “각 지파에서 천 명씩 이스라엘 백만 명 중에서 만 이천 명을 택하여 무장을 시킨지라 모세가 각 지파에 천 명씩 싸움에 보내되”

7절과 8절입니다.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미디안을 쳐서 남자를 다 죽였고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

하나님께서는 “진멸 하겠다”고 마음에 작정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셨습니다. 미디안 자손들, 즉 모압 백성들을 끝까지 찾아가셔서 진멸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은 한 사람을 끝까지 추적해서 죽이십니다. 그는 발람입니다. 사실 발람은 우리가 볼 때는 그렇게 나쁜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려고 했으나 하나님의 사로잡혀 하나님의 백성을 저주하지 못했고 결국에는 복을 빌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왜 이 발람을 죽이셨을까요? 

16절 말씀입니다.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발람의 꾀를 따라’ 이 말에 답이 있습니다. 결국 발람은 세 번에 걸친 저주 시도에서는 실패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디안 광야에 머무를 때 여인들을 사용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음행하게 하고 그 다음 그들이 우상숭배하게 하는 꾀를 내었습니다. 덫을 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걸려 넘어지게 한 발람을 하나님은 가만히 두지 않으셨습니다. 겉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하는 척 하고 뒤로는 모압 왕 발락에게 받은 물질의 값을 한 발람을 하나님은 끝까지 추적하시고 가만히 두지 않으셨습니다.

악이 세상에 이렇게 많은데 하나님은 왜 이런 악과 죄의 모습을 두고 보시는지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돌아보면 하나님은 거대한 악들을 용납 한 적이 없습니다. 모든 세상의 악한 민족들은 다 멸망했고 악한 정권들은 다 파멸했고 악한 나라들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심판받았습니다. 영원할 것 같던 악의 제국들도 하나님은 가만히 두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하나님께 탄원하고 부르짖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고 시간의 주인 되셔서 악을 하나님의 손으로 뿌리 뽑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미디안을 치고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를 통해서 책망하십니다. 

14절입니다. “모세가 군대의 지휘관 곧 싸움에서 돌아온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노하니라”

모세가 왜 노했을까요? 여인들을 살려두었기 때문입니다. 

17절, 18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아이들 중에서 남자는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여 사내를 아는 여자도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들은 다 너희를 위하여 살려둘 것 이니라”

여인들을 모두 살려서 포로로 잡아왔습니다. 모압의 여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음행에 빠뜨린 장본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을 왜 살려두었냐고 책망하십니다. 하나님은 악의 도구로 사용된 것들까지 뿌리 뽑으시고 진멸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미디안을 정리하시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교훈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악을 눈뜨고 보시지 않으십니다. 오늘 우리가 악을 행하면 우리도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추적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악의 도구가 되지 마시고 하나님 앞에서 선한 일에 쓰임 받는 주의 백성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악을 추적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알고 선한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내 안에 있는 악을 뿌리까지 뽑아내겠습니다.

 

3. 한줄기도

역사의 주인되시는 하나님, 오늘 우리 세상에 관영한 악을 제거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기억하며 오늘도 선한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기 원하오니 성령으로 동행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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