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큰 획을 긋는 사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1991년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선거로 시작된 지방자치 제도입니다. 1991년부터 시작된 지방자치제도가 이제 만 26년째를 흘러오고 있지만 과연 우리나라가 완전한 의미에서 진정한 의미에서 지방자치제도를 실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서양의 여러 나라도 강력한 중앙 정치 제도 보다는 지방자치제도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오늘날 민주국가에서 처음 시작된 제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만드신 제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시고 가나안 땅에 인도하여 들이시는데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 직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 하시기를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왕을 세우지 말고 모든 지파가 열 두 지역으로 흩어지고 그 안에 다시 성읍을 세워 율법을 중심으로 살아가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각 지파별로 땅을 분배받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가나안 땅에 거주하는 일곱 족속들을 내쫓아야 됩니다. 열 두 지파가 땅을 분배 받고 난 다음에 그 땅에 마흔 여덟 개 성읍을 세웁니다.
오늘 말씀 6절과 7절을 보겠습니다.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은 살인자들이 피하게 할 도피성으로 여섯 성읍이요 그 외에 사십이 성읍이라 너희가 레위인에게 모두 사십팔 성읍을 주고 그 초장도 함께 주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치 지구 12개 안에 속해 있는 큰 성읍들, 마흔 여덟 개 성읍을 하나님께서 나누어 주셨습니다. 48개 성읍 중에는 6개의 도피성이 있습니다. 부지중에 살인한자가 그 안에서 생명을 부지할 수 있는 도피성 6개를 포함해서 총 48개 성읍을 나눕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땅을 분배받지 못한 레위 지파가 그 성에 거주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레위지파가 분배받은 48개 성읍에서 하는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첫째는 제사, 두 번째는 신앙교육, 셋째는 재판을 감당하도록 하셨습니다. 규범화된 성문법이 없던 시대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출애굽하면서 주셨던 열 가지 계명, 레위기의 말씀을 레위지파가 받아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하도록 하는 돕는 역할을 했습니다. 백성들 간에 분쟁이 생기면 분쟁을 조정해 주는 일을 감당 했습니다. 또한 자손들의 신앙 교육을 맡기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땅에 레위 지파를 두고 왕을 세우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그 당시 고대 근동 모든 족속과 나라에는 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왕을 원치 않으셨고, 하나님은 특별한 신정국가로써 자치의 형태를 원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도를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오늘 이 시대 레위자손으로서의 의무를 잘 감당하고 있는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들입니다. 주일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묵상하면서 말씀을 받습니다. 읽고 묵상하고 받고 흩어집니다. 우리가 흩어진 각 48개의 성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사는 자들입니까? 내가 살아가는 현장에서 받은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이 시대의 영적인 레위지파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사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받고 가정과 일터로 흩어집니다. 이렇게 레위지파가 하나님 말씀을 들고 흩어졌다면 그 말씀을 가지고 실천하며 살아내야 모든 이스라엘 지파 열 두 지파가 사는 땅이 행복하게 될 것인데 훗날 사사시대에 가면 그들이 그 일에 실패했기 때문에 영적인 대혼란이 일어납니다.
오늘 이 시대 민족의 혼란과 나라의 부조리를 누구의 탓으로 돌리겠습니까? 대통령의 탓, 정치 지도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오늘 이 시대에서 신앙생활 하는 교회와 성도들의 수가 너무 많습니다. 수많은 성도들, 하나님의 백성들이 흩어져서 삶의 각 처소와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구현하고 살기만 했더라도 과연 우리가 이러한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맞이했겠는가하는 반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 살아가면서 하나님 주신 말씀을 붙들고 흩어져서 살아가는 각 처에서 말씀대로 살아가고 말씀을 나누며 살아가는 우리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주신 말씀을 가지고 삶의 현장으로 나아가서 전하며 살겠습니다.
2) 하나님 만이 왕이심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말씀을 들고 흩어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세상 속으로 나아가서 삶으로 전하는 인생을 살기 원하오니 성령으로 동행하여 주옵소서.
성경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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