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조선시대 후기와 일제강점기인 1859년부터 1917년까지 사셨던 최봉준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은 조선시대 말기에 기업인이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살던 시절에 그는 기업을 경영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함경도 성진항에 종합무역상사를 차렸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무역상사인데 그 회사는 동북아 4개국을 상대로 무역을 했던 아주 큰 회사였습니다. 그는 기업으로 자신의 배만 불리며 살았던 사람이 아니고 그 당시 우리나라가 외세의 침략에 직면해 있는 힘든 상황에서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던 독립 운동가였습니다. 그의 좌우명은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자’였으며 오늘 하루가 평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살았다고 합니다.
가장 무서운 사람은 오늘 하루가 일생에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 분의 하루는 다른 사람의 하루와는 질적으로 다를 것이고 그런 사람이 보낸 일 년은 다른 사람이 흘려보낸 일 년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성장한 일 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런 분들이 살아가는 삶은 다른 사람들의 삶과는 현격하게 격차가 벌어집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다윗도 하루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바로 다윗 같은 사람입니다. 다윗이 사울의 미움을 받아서 광야생활로 내몰렸습니다. 어려서는 아버지 집에서 양을 치던 목자로 살았고 왕궁에 들어가서는 임금의 오른팔이 되었고 군대장관으로 전장을 누볐던 다윗이 쫓겨나니 갈 곳이 없었습니다. 편하게 자기 한 몸을 맡길 곳이 없었습니다. 그를 따르던 군사들과 함께 떼를 지어서 몰려다닐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제사장이 있는 성전 회막으로 갔습니다. 갈 곳이 그 곳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너무 배가 고팠던 그가 성전에서 제사장만 먹을 수 있었던 진설병을 먹게 됩니다. 우선 허기를 채우고 식은 떡을 가져다가 자신과 함께 한 소년들에게 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빈손으로 나와 버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울을 피해서 나오느라 창도 가지지 못했고 칼도 가지지 못했고 무기를 하나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전에 와서 제사장에게 무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8절 말씀입니다.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무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차마 정직하게 자신의 처지를 말할 수 없었던 다윗은 급한 나머지 제사장에게 창이나 칼을 요구합니다. 제사장이 무슨 창칼이 있겠습니까? 제사장은 그 성전에 마침 있었던 골리앗의 칼을 가져가라고 말합니다.
9절입니다. “제사장이 이르되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여 에봇 뒤에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여기는 그것밖에 다른 것이 없느니라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그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 하더라”
이 부분이 다윗이 성장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그 옛날 다윗이 골리앗을 죽일 때 그는 창이나 칼 혹은 작은 단창을 가지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목자의 제구와 물맷돌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그 모습을 본 사울이 안타깝고 웃기기도 해서 갑옷을 입히고 칼을 채워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익숙하지 못하므로 거절합니다.
17장 38절에서 40절입니다.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그가 익숙한 것은 물맷돌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나가서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이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그는 사울의 군대의 장관이 되었습니다. 그가 언제까지 물맷돌만 가지고 살 수 있겠습니까? 이제는 정규군인이 되었고 사울의 군대장관이 되었는데 훈련받은 사람처럼 칼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창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야 하고 갑옷도 익숙해져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남모르는 피나는 훈련을 했을 것입니다. 골리앗의 칼이 얼마나 무거울까요? 골리앗 같은 거구의 장군이 사용할 수 있는 칼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소년 다윗이었다면 엄두도 못 내었을 그 칼을 이제는 성장해서 가져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가 만약 물맷돌만을 끝까지 고집했더라면 백성들의 사랑을 받고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요? 아마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사람이 되어도 칼을 다루고 창을 다루고 갑옷을 입는 것은 훈련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그는 매일같이 훈련으로 자기를 단련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신을 지킬 뿐만 아니라 그를 따르는 군인들을 지킬 수 있게 되었고 나중에는 나라의 모든 백성들을 지켜줄 수 있는 훌륭한 왕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까? 믿음의 성장과 성숙을 더해 가시면서 처음 믿을 때 모습보다 달라져야 됩니다. 어떤 이는 처음 믿었을 때 뜨거웠던 신앙만 가지고 평생을 살아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입만 열면 “그 때 열심히 했는데 그 때는 참 좋았는데”라는 말만 반복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루하루 믿음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반증입니다.
우리가 믿음이 성장하며 직분자가 되어서 믿음생활을 해 간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증거가 있어야 됩니다. 기도에 최선을 다하고 말씀에 최선을 다하고 전도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경주하고 살아내야만 다윗처럼 지경을 넓혀갈 수 있습니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아서 좋은 울타리가 되고 믿음의 귀감이 되느냐 하는 것은 오늘 하루의 최선에 달려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오늘 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성실하게 살겠습니다.
2) 비약적 성장을 꿈꾸지 않고 매일의 성장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하루를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주신 이 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성장하기 원하오니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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