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역대상 21장) 진실하고 가치 있는 예배
2018-05-28 06:24:25
정지훈
조회수   1498

1. 말씀묵상

​우리가 소장하고 있는 물건 중에 소중하고 아끼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공을 많이 들여서 손에 넣은 물건이든지 큰돈을 들여서 산 것이라면 대단한 애착을 가집니다. 그런데 수고나 노력 없이 얻은 물건은 그렇게 소중하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인간의 심성이 하나님께 거저 받은 은혜에 대해서는 감사하지 못하는데 노력하고 애쓴 부분에 대해서는 애착을 가집니다.

​예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함으로 나아가는 것이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값없이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소중히 여기며 진실과 성실로 예배의 자리에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다윗이 하나님께 진실하고 가치 있는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막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윗은 통치 말년에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 죄는 인구조사였습니다. 인구조사가 왜 죄가 됩니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숫자를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인구조사를 함으로써 목자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했습니다. 이때까지 다윗은 한 번도 숫자를 의지해서 전쟁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서 전쟁했습니다.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도, 왕이 된 후에 다른 나라와 전쟁할 때 수적으로 불리할 때도 숫자를 세고 전쟁에 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하게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가장 큰 목자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숫자를 의지하고 목자 정체성을 상실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큰 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죄를 다스리시기 위해서 이스라엘 온 나라에 전염병을 내리셨습니다. 전염병으로 칠 만 여명이 사망하게 됩니다. 다윗이 이 큰 죄를 범하고 나서 전염병을 멈추기 위해서 하나님께 엎드렸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그에게 전염병을 멈추는 길로 제시하신 것이 예배입니다. 18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갓에게 명령하여 다윗에게 이르시기를 다윗은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다윗은 인구조사를 실시하면서도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인구조사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전역에 흩어져있는 사람들의 숫자를 세는 데는 오랜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 기간 동안 다윗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예배는 여호와를 위한 제단을 쌓는 예배가 아니라 다윗 자신을 위하여 제단을 쌓는 예배였습니다. 숫자를 자랑하고 자신이 지금까지 이룬 나라의 부귀와 번영을 자랑하는 예배였습니다. 이렇게 예배드릴 때 하나님은 그 예배를 탐욕스러운 예배라고 규정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어떤 예배입니까? 예배를 잘못 드리면 이렇게 칠 만 명이 죽는 큰 화를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예배,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는 예배를 드리면 범죄를 멈추고 전염병을 멈추고 화를 복으로 바꾸는 일이 일어납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예배를 드리고 계십니까? 예배를 통해서 나를 자랑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자랑하고, 예배를 통해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다윗에게 나타나서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 했습니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소유지였습니다. 다윗은 예배를 위해서 그 소유를 사려고 했습니다. 여부스 사람 오르난은 왕의 말을 듣고 자신의 타작마당을 거저 주려고 합니다. 공짜로 내어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공짜로 가져가지 않습니다. 24절입니다. “다윗 왕이 오르난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반드시 상당한 값으로 사리라 내가 여호와께 드리려고 네 물건을 빼앗지 아니하겠고 값 없이는 번제를 드리지도 아니하리라 하니라”

‘값 없이는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다윗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예배의 정신이 희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대가지불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에는 우리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번제물과 소제물로 나아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각종제물을 가지고 나아오라 하셨습니다. 제물자체를 하나님이 원하신 것이 아니라 희생을 원하신 것입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종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것은 희생입니다. 하나님께 나아오면서 제물의 희생의 피를 드렸습니다.

​다윗은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공짜로 취하지 않았습니다. 타작마당을 온전한 값으로 사서 하나님 앞에 드릴 때 예배가 예배다워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어떤 희생으로 드리십니까? 시간의 희생, 수고의 희생, 몸의 희생, 물질의 희생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나아오면서 받은 은혜에 감격해서 하나님께 희생하며 드리는 아름다운 예배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예배는 그저 주신 은혜에 감격해서 감사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은혜 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유나 시간 등을 희생하고 드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헌신과 희생은 하나님의 진노를 막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는 아름다운 예배의 시작이 됩니다.

​간절한 소원을 제단에서 하나님께 아뢸 때 하나님은 그 옛날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다윗의 마음과 기도를 들으신 것처럼 우리가 예배드리는 제단에서도 우리의 소원을 들으시고 응답하실 줄로 믿습니다.

 

2. 실천다짐

1) 가장 소중한 예배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드리겠습니다.

2)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대가지불을 하며 희생하는 예배로 나아가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를 깨달았으니 그대로 예배 드리기 원하오니 받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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