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큰 어려움과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일수록 막상 직면해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고 하나님이 미리 준비해 놓으신 것이 훨씬 더 크고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 일을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큰 문제일수록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의 손길과 섬세한 도우심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미리 준비해 두신 많은 것들을 허락하시고 주셨습니다. 솔로몬에게 주어진 지상과제는 성전건축이었습니다. 솔로몬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다윗이 그렇게 원했지만 이루지 못했던 성전 건축이었습니다. 아버지 다윗은 살아 있을 때 성전 건축을 염원했습니다. 다윗뿐만 아니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염원이 하나님의 성전 건축이었습니다. 성전을 잘 지어서 위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백성들과 주변 모든 나라들에게 여호와의 위엄과 영광을 보여주는 것이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의 간절한 열망이었습니다.
이것이 그에게는 크게 부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아버지 다윗처럼 좋은 왕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것도 부담이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성전을 지어서 드릴 수 있을까 하는 것도 큰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담과 걱정이 부질없는 이유를 오늘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5절 말씀입니다. “다윗이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은 어리고 미숙하고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할 성전은 극히 웅장하여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게 하여야 할지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그것을 위하여 준비하리라 하고 다윗이 죽기 전에 많이 준비하였더라”
‘다윗이 죽기 전에 많이 준비하였더라’고 기록합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해서 정말 많이 준비했습니다. 각 나라와 전쟁해서 얻은 전리품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하나님의 곳간에 두어 성전 건축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머릿속에 이미 성전을 건축할 큰 그림을 그리고 아들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할 때를 대비해서 많은 것들을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6절입니다. “다윗이 그의 아들 솔로몬을 불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부탁하여”
다윗이 이 땅에서 생명을 다하고 하나님 나라에 갈 때가 다가온 것을 직감하고 아들 솔로몬을 불러 성전 건축을 부탁합니다. 그러나 다윗이 솔로몬에게 부탁하기 전에 이미 그는 많은 것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사실 부탁만 했을 뿐 거의 모든 준비는 아버지 다윗이 해두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성전건축을 위한 밑바탕을 마련해 두었고 건축 자재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무엇을 준비하셨습니까? 1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네게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더욱 원하노라”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주셨던 것은 지혜와 총명이었습니다. 성전건축을 잘 할 수 있도록 탁월한 지혜를 주시고 사람들을 잘 부릴 수 있도록 탁월한 총명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18절입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시느냐 사면으로 너희에게 평온함을 주지 아니하셨느냐 이 땅 주민을 내 손에 넘기사 이 땅으로 여호와와 그의 백성 앞에 복종하게 하셨나니”
하나님은 성전건축을 잘 할 수 있도록 평온함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주변의 각 나라들이 성전건축을 하는 동안 일어나서 전쟁을 일삼으면 건축이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미 다윗을 통해서 주변 여러 나라들을 잠잠하게 해두셨습니다. 솔로몬이 성전건축을 할 때는 주변 모든 나라들이 이스라엘의 위세에 눌려 있었습니다. 어떤 나라도 고개를 들고 전쟁을 걸고 선전포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도 주시고 주변 여러 나라들을 복속시킬 수 있는 힘도 주시고 평안함과 상황의 안전함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솔로몬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큰 걱정과 염려로 왕업을 시작했지만 아버지 다윗이 준비해둔 건축자재, 하나님이 미리 주신 지혜와 총명, 하나님이 주신 평안과 은총, 이제 솔로몬에게 부족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는 일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첫 삽을 뜨기만 하면 됩니다. 사람들을 모아서 일을 시작하기만 하면 성전건축은 자연스럽게 되도록 되었습니다.
이처럼 오늘도 우리가 생각하는 큰 어려움들, 내가 이 일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들도 닥쳐보면 하나님이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고 하나님이 나보다 나를 더 생각하셔서 미리 다 준비하시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귀한 은혜를 매 순간 맛보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눈앞에 있는 많은 문제들, 이것을 어떻게 감당할까 하는 문제들도 미리 염려하지 마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준비한 것이 무엇입니까? 보여 주시고 깨닫게 해주십시오.”하고 담대하게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깨닫게 하시는 귀한 은혜가 우리에게 주어질 줄로 믿습니다. 오늘 하루가 하나님이 준비하심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는 귀한 은혜의 시간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이루심을 믿고 믿음으로 나아가겠습니다.
2) 걱정과 염려 보다는 기도로 엎드리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염려와 걱정은 버리고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려 하오니 동행의 은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성경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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