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역대상 25장) 성전에서 찬양 드리는 사람들
2018-06-01 06:49:52
정지훈
조회수   1923

1. 말씀묵상

​노래를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찬양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음정이 정확하고 박자가 분명하고 목소리를 잘 내는 사람은 찬양을 위한 좋은 달란트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노래와 찬양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노래는 잘 하는 것이고 찬양은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노래는 원래부터 타고난 재능에다가 자신감, 열정이 함께 어우러진 것이고 찬양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해야 하는 것이므로 잘하기 전에 바르게 함이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찬양대는 어떤 사람들이 서야 하는지, 찬양대원들은 어떤 분들을 세워야 하는지 가르쳐 줍니다. ​다윗은 아들 솔로몬이 세울 성전을 위해서 많은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그가 가는 곳 마다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셨으므로 전리품을 많이 가져 왔습니다. 그 전리품은 솔로몬 성전을 위한 재료가 되었고 건축자재로 귀하게 사용되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의 성전을 다윗은 준비하였고 그 안을 채울 것도 하나님 앞에서 많은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24장에 보시면 성전에서 예배를 집례하고 성전의 일을 맡아 주관할 레위지파 자손들을 24반열로 정리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섬길 것을 부탁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25장에서는 예배에서 중요한 요소인 찬양대를 어떤 사람들로 세워야 할지를 설명합니다. 다윗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세운 찬양대에는 큰 지휘자 세분이 계셨습니다. 1절 말씀입니다. “다윗이 군대 지휘관들과 더불어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 중에서 구별하여 섬기게 하되”

​아삽, 헤만, 여두둔 이렇게 세 분이 성전에서 큰 지휘자였습니다. 그런데 이 지휘자만 있다고 찬양대가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휘자 아래에서 중간역할을 할 수 있는 다음 지휘자들을 세웠습니다. 아삽의 아들 네 명, 여두둔의 아들 여섯 명, 헤만의 아들 열네 명, 이렇게 해서 총 스물 네 분이 실질적인 지휘를 감당할 수 있도록 세웠습니다. 이들은 모두 큰 지휘자의 아들들이었습니다.

​큰 지휘자와 중간 지휘자가 있다고 찬양대가 세워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제는 소리를 낼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들을 총 288명으로 세웠습니다. 7절 말씀입니다. “그들과 모든 형제 곧 여호와 찬송하기를 배워 익숙한 자의 수효가 이백팔십팔 명이라”

​정리하면 아삽, 여두둔, 헤만 세 분 아래에 직계 아들들 4명, 6명, 14명, 그리고 그 아래 그들의 형제들 288명을 24반열로 나누면 열두 명의 중간 관리자들이 세워집니다. 이들을 요즘 찬양대로 말하면 각 찬양대에서 소리를 낼 수 있는 솔리스트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전의 전체 찬양대 규모는 어느 정도 될까요? 23장 5절입니다. “사천 명은 문지기요 사천 명은 그가 여호와께 찬송을 드리기 위하여 만든 악기로 찬송하는 자들이라”

​전체 솔로몬 성전의 찬양대의 규모는 사천 명 정도였습니다. 사천 명의 찬양대가 24반열로 나뉘어져서 가장 큰 세 분의 지휘자들이 있고 각 찬양대를 실제로 지휘할 수 있는 24명의 중간 지휘자가 있으며 각 찬양대마다 소리를 낼 수 있는 12명의 솔리스트들이 있으며 전체규모가 사천 명이었습니다.

규모가 대단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찬양대의 외형일 뿐입니다. 이들을 세우고 구성하는 자격이 중요합니다. 노래를 잘 하는 자, 타고난 음성이 괜찮은 자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특별한 조건을 찾습니다. 1절입니다.​ “다윗이 군대 지휘관들과 더불어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 중에서 구별하여 섬기게 하되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게 하였으니 그 직무대로 일하는 자의 수효는 이러하니라”

​‘신령한 노래’라는 말씀이 중요합니다. 신령하다는 말은 ‘나바’라는 히브리말로 ‘예언’이라는 뜻입니다. 노래를 잘 하는 자, 목소리가 좋은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입에 두는 자가 찬양대의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찬양대에 설 수 있는 사람에게는 신령한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 넣어 두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신령한 말씀을 주기도 하셨고 기록된 말씀을 그들에게 배우게 하셔서 그 말씀이 마음에 있고 그 말씀이 입에 있어서 말씀에 곡을 붙여서 예배드리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 바로 찬양대원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노래 잘 한다고 찬양대원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신령한 노래, 즉 예언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어야 하는데 예언을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는 영적 예민함과 통찰력이 있어야 했습니다. 영적 예민함과 통찰력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매일같이 부어주시는 말씀을 입에 두었다가 찬양의 자리에서 전하는 자들이 찬양 대원이었습니다.

​레위지파는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전하기도 하지만 찬양대원들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다가 곡을 입혀서 각종 악기로 부드럽게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찬양의 사명이 있는 줄로 압니다. 찬양대원들은 단순히 노래 잘하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영적인 예민함과 지혜의 말씀을 주신 자들이 그 자리에 서야 합니다.

​찬양대원 뿐만 아니라 입에 찬양을 두고 하나님께 항상 찬양 드리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신령한 예언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이전의 선배들은 찬양을 곡조 있는 기도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 영감의 기도를 올려드리는데 그 기도에 곡조를 붙인다는 말씀입니다.

​찬양대를 구성하는 분들은 보면 모두가 집안사람들이었습니다. 세 분의 큰 지휘자, 스물 네 분의 실질적인 지휘자. 그 아래에서 각 찬양대에서 중간적인 일을 감당하는 사람들은 모두 집안사람들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구성했을까요? 찬양은 가족 안에서 전승되기가 가장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찬양 부르기를 즐겨하면 자녀들의 입에도 찬양이 늘 머물러 있습니다. 찬양은 교회공동체보다 가족 공동체에서 전승되기 용이합니다. 오늘 우리들 가정에서도 부모가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들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자녀들에게 찬양을 가르치고 들려주셔서 온 가족이 함께 찬양 할 수 있는 귀한 역사가 우리에게도 그대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찬양은 가진 재능만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배워야 합니다. 찬양을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선배들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7절 말씀입니다. “그들과 모든 형제 곧 여호와 찬송하기를 배워 익숙한 자의 수효가 이백팔십팔 명이라”

​배워 익숙하게 되어야 찬양대에 설 자격이 됩니다. 세상에서 노래 잘하는 것으로는 찬양할 수 없습니다. 찬양대 안에서 질서를 배워야 하고 어떻게 찬양을 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그 자리에 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레위지파 찬양대원들은 영적인 질서를 배울 수 있는 배움의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배우지 않으면 설 수 없습니다. 배우지 않으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없습니다. 영적인 질서를 따라 배울 수 있는 자들이 찬양의 자리에 합당한 자들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하드웨어부터 내용까지 잘 채워가고 찬양대를 이렇게 세웠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찬양하는 것은 재능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신령한 말씀으로 예언하는 능력이라는 말씀을 기억하시고 오늘도 찬양하는 하루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재능이 아니라 신령한 노래로 찬양하겠습니다.

2) 가정에서 찬양이 끊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신령한 노래를 드리기 원하오니 입술과 마음을 바르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성경별

삼상
삼하
왕상
왕하
대상
대하
고전
고후
살전
살후
딤전
딤후
벧전
벧후
요일
요이
요삼
  • 양산중앙교회 : 담임목사 정지훈

  • (50618)경남 양산시 장동2길 14
    (지번주소 : 경남 양산시 북부동 351-1)
  • Tel : 055-386-2447 Fax : 055-388-2447
    e-mail : onefamily1957@gmail.com
  • Since 1957. Copyright©YANGSANJUNGANG PRESBYTERIAN CHURCH 2020.
  • All rights reserved.Designed by(주)스데반정보
  • 양산중앙교회는 신천지 및
  • 이단단체를 거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