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사람들은 누구나 평안을 꿈꿉니다. 걱정 없이 염려 없이 문제없이 살기를 원합니다. 기도할 때도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내 인생에 아무런 문제가 찾아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어떤 어려움도 닥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특히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는 더 간절해집니다. 고생하고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원치 않습니다. 처음부터 고난의 길에는 한 발짝도 들어가지 않기를 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면 고난이 가득했습니다.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 있었지만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을 매순간 경험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오늘 말씀은 사자굴 속에 들어간 다니엘과 그를 살리신 하나님의 역사가 잘 나타납니다. 이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 묵상하고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기도하는 법을 배우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메대와 바사에서도 높여주셨습니다. 다리오 왕은 전국을 120도로 나누고 각 도마다 지도자를 세웠습니다. 전국을 관할하는 지도자가 120명이나 되었는데 그 위에 그들을 통제할 수 있는 총리를 세 명 두었습니다. 다니엘은 세 명의 총리가운데에서도 가장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3절과 4절입니다.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왕이 그를 전국 최고의 지도자로 세우려고 하자 정적들이 그의 허물을 찾으려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뒤지고 찾아도 고발할 내용을 찾지 못했습니다. 첫째는 실력이 뛰어났고 둘째는 윤리적으로 깨끗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간악한 흉계를 꾸밉니다. 다니엘이 하나님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을 빌미로 삼아서 흉계를 꾸밉니다. 30일의 기간을 정합니다. 이 기간 동안 다리오 왕이 아닌 신이나 사람에게 엎드리는 일이 있다면 그를 사자 굴에 던진다는 법령이었습니다. 왕은 자신의 왕권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왕은 별다른 생각할 것 없이 도장을 찍어주었습니다. 그 후에 정적들은 다니엘을 감시합니다. 10절을 보겠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고 감사했습니다. 나이가 많은 다니엘은 죽어도 여한이 없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이런 일로 등질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항상 하던 대로 기도하는 절대적인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창문을 열었다는 것은 내가 이렇게 하나님 앞에 변함없이 기도한다는 믿음의 증거였습니다. 정적들은 다니엘을 고발합니다. 왕은 그를 살리기 위해서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조서에 도장을 이미 찍은 후라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사자 굴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 한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이렇게 신실하고 하나님 밖에 몰랐던 다니엘을 하나님께서는 왜 사자 굴에 던지시는가? 사자 굴에 들어가지 않고 그를 구원해줄 수는 없었는가? 이런 일이 그에게 닥치지 않도록 할 수는 없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3장에 나오는 다니엘 세 친구에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두라 평지에 세워둔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의 세 친구를 풀무불에 던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들을 풀무불까지 들어가는 하셨는가? 그들은 간절한 믿음을 하나님 앞에 보였는데 풀무 불에 들어가지 않도록 도우시는 것이 하나님의 권능이 아닌가?
하지만 잘못 생각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세 친구를 풀무불에 던지는 이유, 다니엘을 사자굴 속에 들어가게 하신 이유는 진짜를 발견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풀무불 앞에서 그쳤다면, 만약 다니엘을 사자굴 속까지 던지지 않았다면 그들의 진위를 어떻게 가리겠습니까? 세상은 가짜 성도로 넘쳐날 것입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데 행위는 따르지 않는 가짜들이 곳곳에 득세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실의 문턱을 넘기를 원하십니다. 입으로만 그리스도 신앙을 외치는 자가 아니라 마음과 행동까지 참된 하나님의 자녀를 원하고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신앙은 입으로만 믿는 신앙이 아니라 행함이 수반되어진 신앙이며 우리는 이것을 참된 믿음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신앙이 얕은 물가와 문턱을 넘어서 사자굴속에 던져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떠날 수 없다는 믿음의 고백을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들 그리스도에게도 이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인생을 구원하실 때 죽는 시늉만 하지 않으셨습니다. 고난 받는 시늉만 한 것이 아닙니다.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셨습니다. 매 맞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손과 발에 못이 박히고 허리에는 창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숨이 끊어지고 운명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를 무덤까지 내리셨습니다. 무덤에 내린 후에야 부활의 주로 건져 올리셨습니다. 진짜이신 그리스도가 백성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덤 근처에서 배회하지 않고 무덤까지 내려가도록 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까지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우리 인생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니게 하실지라도 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우리를 안위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짜가 된다면 겁낼 필요가 없고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자굴 속에서도, 풀무불 속에서도 그리스도 신앙을 끝까지 붙들고 변치 않는 자를 구원의 자리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문턱을 넘는 자들인가?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참된 믿음을 보여주는 믿음의 백성인가? 우리가 가진 믿음의 진위를 살피고 진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고난의 현장까지 내려가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따르겠습니다.
2)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짜가 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거짓과 위선으로 살지 않도록 하시고 진짜 성도가 되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믿음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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