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다니엘 8장)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2020-05-29 06:50:00
정지훈
조회수   1330

1. 말씀묵상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한시적이고 흘러가는 구름 같은 것입니다. 유행도 그렇고 교육도 국가도 그렇습니다. 영원할 것 같아 보이던 강한 제국도 모두 멸망했습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제국의 위세가 강력했지만 흥망성쇠를 겪다가 사라져 버립니다. 그 가운데 인간의 욕심이 나타나고 그것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섭리만 나타날 뿐입니다. 

오늘 읽은 말씀에서 하나님은 위대한 제국이 영원하지 않음을 보이시고 영원한 것은 하나님 나라 밖에 없음을 가르쳐 주십니다. 다니엘은 벨사살 왕 1년에 한 가지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네 짐승 환상이었습니다. 이것은 장차 일어날 제국들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2년이 지났습니다. 벨사살 왕 3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또 다른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숫양과 숫염소 환상이었고 그것은 이후에 일어날 나라들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3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 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었으며 그 중 한 뿔은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다니엘이 숫양을 보았습니다. 숫양은 뿔이 두 개 있었는데 뒤에 난 뿔이 앞에 것보다 길었습니다. 그가 본 숫양은 바벨론 이후에 일어날 메대와 바사를 가리킵니다. 두 뿔은 메대와 바사를 의미하고 그 중에 더 긴 뿔은 바사 즉 페르시아를 의미합니다. 이제 바벨론이 끝이 보인다는 뜻입니다. 바벨론은 대단한 제국이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불태우고 훼파했습니다. 유대를 완전히 몰락시켰습니다. 유대 뿐 아니라 주변 여러 나라와 민족들을 복속시켰습니다. 이집트도 짓밟았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제국의 영원함을 꿈꾸며 침략하는 나라마다 젊은 지성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들에게 바벨론인의 학문을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바벨론 제국은 영원하지 못했습니다. 페르시아에 의해서 망했습니다. 인간이 세운 나라가 아무리 위대하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손 안에서는 영원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바벨론의 뒤를 이어 나타난 페르시아, 즉 숫양의 권세가 강력했지만 그 나라도 영원하지 못했습니다. 페르시아는 알렉산더에 의해서 파멸을 맞이합니다. 5절 말씀입니다. “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서쪽에서 일어나는 숫염소는 알렉산더의 그리스 제국입니다. 알렉산더는 전쟁의 신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마케도니아라는 나라에서 일어났지만 거대한 제국 페르시아를 멸망시켰습니다. 그는 인도까지 뻗어나갑니다. 33세로 죽을 때까지 전쟁을 쉰 적이 없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배운 그리스 철학을 바탕으로 지성과 용맹을 겸비한 절대강자였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를 만듭니다. 이집트를 정복하고 그 곳에 도서관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가장 강성할 때 세상을 떠납니다. 그의 사후에 그리스는 네 갈래로 나누어집니다. 8절입니다. “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그 나라가 강성할 때 뿔이 꺾였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알렉산더의 세상이 도래했다고 생각했을 때 그는 죽고 나라는 네 갈래로 나눠집니다. 그의 부하 중 프톨레마이오스와 셀레우코스가 첫 번째 자리와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합니다. 프톨레마이오스와 셀레우코스가 팔레스타인의 주인이 되려고 싸웁니다. 셀레우코스 왕조에서 강력한 왕이 등장합니다. 그 왕은 예루살렘을 핍박하고 예루살렘을 점령합니다. 9절을 보십시오.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영화로운 땅은 예루살렘 성을 지칭합니다. 셀레우코스 왕조에서 한 작은 뿔이 일어나는데 그 왕의 이름은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였습니다.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는 그리스 문화를 전파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웁니다. 그 곳에서 제우스에게 제사하는 망령된 짓을 일삼습니다. 성전 제단에서 돼지를 잡고 돼지 피를 뿌렸습니다. 여호와 제사를 폐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에서 예배를 폐했습니다. 그 때부터 유대인들에게 강한 핍박이 시작됩니다. 기원전 167년에 일어났던 일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다니엘은 이렇게 예언합니다. 11절과 12절입니다. “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고 성소를 짓밟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겪는 고통이 얼마나 처절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시간의 무게를 견뎌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방 민족들에 허락하신 시간은 끝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묻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입니까? 우리가 언제까지 이 고통을 당해야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에게 묻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도대체 언제까지 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천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14절입니다.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

2300일에 대한 신학적 해석은 분분합니다. 단순한 숫자로써 2300일 낮과 밤을 말하는 것인지 다른 상징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7장에서도 살펴본 것처럼 로마제국의 압제도 끝이 있었고 2300 주야도 끝이 있습니다.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가 주는 핍박은 끝이 있습니다. 이것은 역사가 우리에게 증명해 줍니다. 강력했던 바벨론 제국도 끝이 있었고 뒤를 이어 일어났던 페르시아 제국도 끝이 있었으며, 영원할 것 같았던 알렉산더도 갑자기 세상을 떠나버렸습니다.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가 주는 고통도 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 안에서 시작하고 하나님의 손 안에서 끝 날 것입니다. 인간의 역사는 이렇게 끝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까지 이어져 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는 점과 같은 인생입니다. 인간 세상에서 점과 같은 하루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떻게 세상 권력에 무릎을 꿇고 헛되이 지나가는 것들을 위해서 우리의 마음을 줄 수 있습니까? 우리는 이 땅에 두 발을 딛고 사는 존재이지만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신분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기억하시고 신분에 맞는 삶을 사는 믿음의 백성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인간의 허망한 역사에 목숨 걸지 않겠습니다.

2) 영원하고 변함없는 하나님 나라를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영원하시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하고 소망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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