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호세아 11장) 사랑이신 하나님
2020-06-19 06:50:00
정지훈
조회수   987

1. 말씀묵상

자식은 아무리 미워도 자식이라고 말합니다. 하늘이 내려준 인연을 함부로 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부모를 가슴 아프게 한다 하더라도 타이르고 돌아서서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시는 관점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타이르고 징계하시고 무관심으로 일관하신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돌아오면 용서하겠다 하십니다. 

오늘 말씀에도 하나님의 애절하고 극진하신 사랑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1절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 ‘어렸을 때’라는 표현은 영적으로 무지했을 때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택했을 때는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무지했을 때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몰랐을 때 하나님은 주권적인 역사로 그들을 불러내셨습니다. 그들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으로 불러내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하나님이 이들을 택하실 이유가 없는데 하나님은 그들을 부르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렇게 특별한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왜 나를 택하셨을까 생각해보아도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선택받을 자격이 없지만 하나님의 전적인 선택으로 부름 받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은 우리를 아들로 불러내셨다는 것입니다. 아들은 하나님과 인간의 특별한 관계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아들의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우리를 아들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선택하신 때부터 나는 너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작정하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은총을 입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동이 하나님을 가슴 아프게 합니다. 2절입니다. “선지자들이 그들을 부를수록 그들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그들은 선지자들이 부를수록 하나님을 멀리했습니다. 철 들기 시작하면서 과거에 받은 은혜에서 떠나버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발하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우리는 영적인 사춘기를 경험합니다. 하나님을 조금씩 알고 은혜를 알기 시작하면서  우리 인생을 간섭하시는 하나님이 귀찮아지기 시작합니다. 선지자들이 전하는 말씀을 듣고 있기가 괴롭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합니다. 북이스라엘 백성들과 오늘 이 시대 우리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오히려 바알에게 무릎을 꿇습니다. 왜 바알에게 갈까요? 바알은 말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알의 입은 있는데 말하지 못하므로 우리를 귀찮게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 하십니다. 성경을 통해서, 선지자를 통해서, 양심을 통해서, 환경을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정신 차리고 보면 온통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이 얼마나 귀찮은지 모릅니다. 말씀을 듣고 따라가려면 행동에도 제약이 따릅니다. 귀찮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따르기보다 말하지 않는 바알이 오히려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영적 사춘기를 겪고 있는 우리도 역시 같은 문제를 경험합니다. 하나님은 가슴 아파 하시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지만 백성들은 응답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마치 부모가 말 안 듣는 자식에게 내가 너를 어떻게 길렀는지 아느냐고 책망하는 것처럼 말씀하십니다. 3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았음에도 내가 그들을 고치는 줄을 그들은 알지 못하였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철이 없어 걷지 못할 때 하나님은 걸음을 가르쳤습니다. 넘어지면 일으켜 세우시고 다치면 고쳐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향하여 극진한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이렇게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찮아하고 귀를 막아 버립니다. 말하지 못하는 우상, 바알을 따라간 악하고 어리석은 백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너를 사랑의 줄로 이끌었다고 말씀하십니다. 4절을 보십시오.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끌었고 그들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그들 앞에 먹을 것을 두었노라”

하나님은 우리의 멍에를 벗기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 동안 노예로 살았던 이집트에서 건져 주셨지만 바로는 이스라엘의 목에 멍에를 걸었습니다. 그들을 노예로 부렸습니다. 그들은 노예로 있을 때 고통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주시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자유하게 한 후에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시켰습니다. 하나님은 그 후에 사랑의 율법의 줄로 묶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련했습니다.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사랑의 줄, 율법의 줄, 말씀의 줄을 벗고 노예로 살았던 이집트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무지요 교만이고 죄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의 권세에서 건져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시 죄악의 줄을 스스로 목에 걸고 있는 백성들입니다. 열심히 죄를 짓다가 정신 차리고 생각하면 죄의 사슬에 결박된 우리 영혼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영혼을 보시고 마음이 애통해서 너희를 놓을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8절을 보십시오.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선지자는 아드마와 스보임이라는 작은 두 도시를 언급합니다. 아드마와 스보임은 소돔과 고모라 주변에 있던 작은 도시들이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할 때 함께 망한 도시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드마와 스보임을 멸망시키시면서 가슴 아파했습니다.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같이 스보임 같이 멸망당하도록 둘 수 있겠느냐? 나는 너희를 그렇게 내 버려둘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강력하고 자신 있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낼텐데 그를 믿기만 하면 죄의 권세에서 구속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9절을 보십시오. “내가 나의 맹렬한 진노를 나타내지 아니하며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님이라 네 가운데 있는 거룩한 이니 진노함으로 네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끝까지 이 말씀을 지켰습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마지막 기회의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아야 할 이유입니다. 이것은 온 인류에게 주신 하나님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전도와 부름을 듣지 않고 있는 믿지 않는 백성들에게 마지막 기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인생의 희망이요 기회입니다. 우리는 마지막 기회를 붙잡은 자들이고 하나님의 은혜에 함께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기회를 주변에 믿지 않는 자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지금도 우리에게 남아있다는 사실을 항상 전하는 주의 백성들 되시기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사랑의 줄로 매어 주신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2) 사랑의 하나님을 전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극진하신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으니 널리 전하는 복음 전파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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