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미가 2장) 제어되지 않은 권력
2020-07-21 06:50:00
정지훈
조회수   692

1. 말씀묵상

태권도 사범들은 탁월한 힘과 기술을 가르치기에 앞서 인격과 사람됨을 강조합니다. 만약에 사람을 제압하는 기술을 먼저 가르치고 사람됨이 나중이 된다면 그 힘은 괴물이 될 것입니다. 태권도뿐만 아니라 무술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은 힘보다 인격수양을 우선시합니다. 제어되지 않은 힘, 인격에 의해서 통제되지 않는 힘은 무서운 것입니다. 힘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에 합당한 인격을 겸비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자신과 공동체에게 위협이 될 것입니다. 돈은 권력입니다. 훌륭한 인격에 의해서 절제되지 않은 돈은 위험합니다. 권력도 역시 좋은 인격에 의해서 제어되어야만 합니다. 

오늘 본문은 세상에서 권세 잡은 자들, 즉 정치 권력과 종교 권력을 책망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힘과 권력은 신앙인격에 의해서 통제되고 관리되어야 함을 깨닫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1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여기서 그들은 누구입니까? 유대 권력자들입니다. 정치인, 종교인들입니다. 이른바 힘 있고 권세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고 악을 꾸미고 있습니다. 잠자리에 누워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 할 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꾸미는 것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죄악이었습니다.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백성들을 괴롭히고 고혈을 빨아먹는 악한 존재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에서 주의해서 볼 것은 그들의 손에 힘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불행입니다. 그들에게도 불행이고 백성들에게도 불행입니다. 만약 힘이 없었다면 한낱 몽상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계획하는 것을 이룰 힘이 없기 때문에 실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권력이 있었습니다. 많이 배웠고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힘도 있고 능력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잠자리에서 악을 꾀하고 죄를 꾸몄던 것을 실행해 버렸습니다. 그 때문에 백성들은 신음하고 고통 받아야 했습니다.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들은 어떤 죄를 범했을까요? 2절을 보십시오. “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차지하니 그들이 남자와 그의 집과 사람과 그의 산업을 강탈하도다”

타인의 밭과 집을 빼앗고 심지어는 사람까지 빼앗았습니다. 사람의 탈을 쓰고 할 수 없는 일을 행했습니다. 어찌 이런 사람들이 미가 선지자 시절에만 있었겠습니까? 오늘도 이런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세금을 강탈하려는 정치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나타납니다. 머리를 땅에 조아립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자취를 감춥니다. 백성들의 원성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권력을 유지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당을 짓고 싸웁니다. 비리와 탐욕으로 얼룩진 그들의 민낯과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목회자와 교회는 헌금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영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정치인들 종교인들이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차라리 그들에게 힘이 없었더라면, 권력이 없었더라면, 많이 배우지 못했더라면 침상에서 죄를 꾸미고 악을 꾀하는 것은 한낱 몽상으로 그치고 말았을 텐데 힘이 있었고 많이 배웠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선지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잘못된 것이라고 미가 선지자도 예언했고 이사야도 예언했습니다. 호세아, 아모스도 목청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선지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선지자들을 조롱합니다. 하나님을 비웃습니다. 6절과 7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거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 하는도다 너희 야곱의 족속아 어찌 이르기를 여호와의 영이 성급하시다 하겠느냐 그의 행위가 이러하시다 하겠느냐 나의 말이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유익하지 아니하냐”

그들은 선지자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선지자들의 입을 봉합니다. 하나님을 조롱합니다. 여호와의 영이 성급하시다 말했습니다. 어찌 이럴 수 있습니까? 정치인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신앙을 가지고 있는 영적 지도자들이 어찌 이럴 수 있습니까? 교만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권력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입니다. 경고하시고 책망하시고 기다리시고 사랑으로 품으시고 때로는 내버려 두시다가 때가 되면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 심판은 무섭고 처절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심판하시면서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불태웠습니다. 무서운 심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다리고 또 기다리셨지만 돌아오지 않아서 성전을 불태워버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아 있는 양들입니다. 양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그들은 권력도 돈도 없습니다. 배우지 못했습니다. 성경을 읽을 수도 없습니다. 까막눈입니다. 지도자들이 그렇게 쓰여 있다고 하니 믿고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백성들은 죄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양들에 대해서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12절과 13절을 보십시오.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의 양 떼 같이 하며 초장의 양 떼 같이 하리니 사람들이 크게 떠들 것이며 길을 여는 자가 그들 앞에 올라가고 그들은 길을 열어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여호와께서는 선두로 가시리라”

양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이 ‘반드시’라는 말씀을 두 번이나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모을 것이고 앞서 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길을 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선두에 서서 가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치인들이 타락하고 교회를 목양해야 할 목회자들이 타락해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미가 선지자가 말씀한 예언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심을 기억하고 붙잡아야 합니다. 그 손에 힘이 있어서 타락해 버린 사람들에게 소망을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람에게 소망을 두면 둘수록 상처만 될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의지하고 따라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믿음 안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참 목자이신 주님께 우리의 영혼을 의탁하시는 지혜로운 백성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가지고 있는 물질과 능력이 하나님으로 인하여 제어되기를 원합니다.

2) 악한 자들, 세상의 권력에 소망을 두지 않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언제나 주님 안에서 소망을 가지며 은혜를 누리며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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