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했습니다. 그 말은 교육이 중요하다는 말이고 교육을 잘 하면 가정과 국가의 미래와 안녕이 보장된다는 뜻입니다. 사실 사람을 키워내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고 사람을 키워내는 일의 핵심이 교육입니다. 교육을 망치면 사람을 망치고 그 사람이 가정과 나라를 망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가정과 국가가 망한 예를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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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은 어린 아이입니다. 심성이 굳어지지 않고 세상의 악에 물들지 않았을 때 어린 아이를 양육해서 올바른 방향과 길을 잡아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세상교육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신앙교육에서도 어린 아이들을 교육하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어린 아이들에게 들어가면 그 말씀이 평생의 교훈이 되고 말씀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성장하면서 이런 저런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으나 어린 시절에 배웠던 신앙의 자리로 돌아가는 회귀본능이 있고 하나님께서도 그를 이끌어 믿음의 자리로 반드시 인도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본문에서 지혜자는 교육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하고 교육의 내용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먼저 6절 말씀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아이에게 가르치라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은 아이에게 가르쳐서 평생 동안 교훈으로 삼게 하라는 뜻입니다. 노인이나 성인에게 가르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만큼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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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가르칠 ‘마땅히 행할 길’은 삶의 기본에 속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본을 소홀히 할 때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것은 가르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기본보다는 기교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본보다는 응용된 것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쉽게 돈 버는 방법, 사람을 잘 사귀는 방법 등의 귀가 솔깃한 것들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좋지 못한 방법입니다. 기본을 충실하게 다질 때 나머지 일들은 자신들이 응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마땅히 가르쳐야 될 기본이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1절 말씀입니다.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바로 선택의 문제입니다. 많은 재물, 은이나 금은 자신들이 노력해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돈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성실하고 건강하기만 하면 모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명예나 은총은 내가 원한다고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명예도 주어지는 것이고 은총은 부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총을 주어야 받을 수 있고 사람들이 나에게 명예를 주어야 얻을 수 있습니다. 명예를 아무리 얻고자 한다고 해도 돈으로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도 돈이 아무리 많아도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선택할 수 있다면 은이나 금을 선택하지 말고 명예와 은총을 택하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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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물질을 버려야만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상황, 은이나 금을 과감하게 포기해야만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을 받을 수 있는 순간이 올 수 있습니다. 그 때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자녀들에게 선택의 문제를 정확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이 그들을 승리하게 도울 것입니다. 부디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명예와 은총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치시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4절 말씀입니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사람들은 누구나 재물, 영광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얻기 위한 가장 지름길은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겸손하여 하나님을 성실히 섬기고 예배하는 자가 되면 재물과 영광과 영원한 생명은 따라오는 것입니다. 거꾸로 되면 곤란합니다. 재물을 좇아가고 영광을 따라가고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서 이러 저리 움직이다 보면 겸손과 하나님을 경외함은 나도 모르게 멀어질 것입니다. 결국은 재물도 떠나가고 영광도 떠나가고 생명도 놓치는 어리석은 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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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아가는 모습을 부모들이 보여주어야 자녀들이 따라갑니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이라는 것이 애매하지 않습니까? 윗세대 어른들이 겸손이란 이런 것이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이런 것임을 보여주어야 자녀들이 따라갈 수 있습니다. 보지 않고 경험하지 않고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았는데 자녀들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겸손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서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재물과 영광과 생명을 누리는 것을 자녀들이 볼 때 우리도 이렇게 살아야 되겠다는 결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교육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몸으로 하는 것입니다. 

잠언 기자는 계속해서 성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13절입니다.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 게으른 자는 핑계거리가 많습니다. 사자를 핑계 댑니다. 말도 안 되는 핑계거리인데 이 핑계로 성실을 거부하는 자들입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성실을 가르쳐야 합니다. 성실도 입으로 가르칠 수 없는 것입니다. 부모가 먼저 성실하게 행동하고 살아가고 그 모습을 하루 이틀로 끝내지 않고 수십 년 동안 삶으로 살아낼 때 자녀들은 부모의 성실을 배우고 닮아갈 것입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엇나가기 시작하면 부모는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당황합니다. 그 때는 매가 필요합니다. 15절 말씀입니다.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사랑하는 자녀를 적절하게 징계하는 것이 자녀를 살리고 세울 것입니다. 자녀들이 궤도를 이탈할 때 부모는 목적을 가지고 징계해야 할 것입니다.하나님께서도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가장 사랑하시는 자를 광야로 몰아가시고 그들을 훈련하시는데 우리가 자녀를 사랑한다고 입으로 말하고 징계하지 않으면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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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시고 말씀대로 먼저 부모가 삶의 모범을 보이고 살아가서 자녀들도 그 길을 따라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많아지면 나라도 건강해질 것입니다. 이 나라가 갈수록 부강해지고 든든한 위대한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실천다짐

1) 신앙의 기본을 자녀들에게 제대로 가르치고 삶으로 보여주겠습니다.

2) 명예와 은총을 재물과 부귀보다 소중히 여기는 모범된 인생을 살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영적인 기본생활을 제대로 해서 자녀들에게 본이 되게 하시며 자녀들은 부모의 삶을 보고 따라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도와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