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어머니가 있습니다. 동서고금의 모든 부모는 자녀가 잘되기고 건강하며 세상에서 인정받고 살아가기를 바라고 기대할 것입니다. 한 나라를 통치하는 왕도 어머니가 있고 동네 어귀에서 구걸하는 걸인도 어머니가 있습니다. 우리는 권력을 가진 자의 어머니는 걱정할 것이 없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권력자의 어머니라고 해서 걱정과 염려가 어찌 없겠습니까? 권력자의 어머니는 자녀가 행여 잘못될까 더 걱정하고 염려하며 마음을 졸이고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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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본문은 왕의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에게 훈계한 내용을 아들이 마음에 잘 간직하고 있다가 기록한 잠언입니다. 르무엘 왕의 잠언입니다. 르무엘 왕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는 왕이었고 그의 어머니가 왕의 일을 감당하는 아들을 위하여 기록한 내용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왕의 어머니나 일반인의 어머니가 똑같은 마음으로 아들을 걱정하며 기도한 내용이 오늘 본문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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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우리도 오늘 이 말씀을 자녀를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읽으면 좋겠습니다. 3절과 4절 말씀입니다.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지어다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 왕들을 멸망시키는 여자들과 권력, 포도주와 독주에 중독되는 것을 금하라는 말씀입니다. 

왕은 아내가 아닌 여자를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자만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왕은 자칫 잘못하면 주변에 넘쳐나는 사람들에게 중독될 수 있습니다. 왕은 이 중독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가 가진 절대권력 주변에는 아첨하는 자들은 넘쳐납니다. 왕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면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여색을 가까이 하는 것처럼 보이면 간신들이 가만히 두지를 않을 것입니다. 여색을 가까이 하도록 길을 터줄 것입니다. 왕은 나라를 확장하는 권력도 조심해야 합니다. 왕이 권력에 중독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면 잘하는 것이라고 계속 부추길 것입니다. 전쟁터로 왕을 몰아낼 것입니다. 왕이 술과 독주를 즐겨하는 것처럼 보이면 간신들은 술과 독주를 계속 공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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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기가 좋아했던 사람 때문에 망할 것이고, 자신이 좋아했던 권력에 취해 있다가 생명이 단축될 것이고 술과 독주 때문에 굽은 판단을 해서 백성들을 힘들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어머니가 ‘너는 절대 중독되지 말라 스스로 브레이크를 가지고 정도를 지키고 금할 것은 금하고 살아가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우리는 왕은 아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일정한 공간에서 나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해서 정도를 지키지 않아서는 곤란합니다. 그것이 곧 중독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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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좋아하는 자, 권력을 탐하는 자, 마시기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자는 결국 중독으로 넘어갈 것이고 중독이 자신의 생명을 단축시킬 것이며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을 욕되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왕은 아니지만 할 수 있는 한 스스로 정도를 지켜가는 지혜가 필요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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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너는 이것을 꼭 지켜 행하라, 이 일에 힘쓰고 열심을 내라’고 말한 것을 보겠습니다. 8절과 9절입니다.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여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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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하는 자, 모든 고독한 자, 마음이 상하고 힘든 자를 위하여 송사하고 신원하고 그들의 손과 발이 되며 그들의 입이 되어 주라고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모든 왕들은 왕이 될 때는 이렇게 하겠다고 결심합니다. 나는 이 땅의 가난하고 병들고 힘든 자들의 손과 발, 입이 되어 주겠다고 결심하고 왕의 일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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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권력은 사람을 변하게 만들고 시간은 그의 첫 마음을 퇴색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르무엘 왕은 어머니가 했던 말씀을 늘 마음에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항상 하나님의 마음으로 들판 백성들과 밑바닥 삶을 사는 백성들을 살피고 돌보아 주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말씀을 통해서 가난하고 병든 자, 힘든 자,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왕을 세워놓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스려야 하는 그 자리에 인간 왕을 세우시고 너는 나의 마음으로 이 나라 백성들을 잘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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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그런 의미로 오늘 우리를 이 공동체에 세워주셨습니다. 일터에서 직책을 주신 것도, 가정의 부모가 되게 하신 것도, 교회에서 직분을 주신 것도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그 자리에 살고 사람을 돌보라고 부탁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오늘도 우리 주변에 있는 병든 자, 힘든 자, 신원이 필요한 자들을 위하여 살아가시는 지혜로운 백성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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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무엘 왕의 어머니는 왕의 아내를 어떻게 찾아야 할 것인지를 교훈합니다. 30절 말씀입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아내를 고를 때 고운 것, 아름다운 것은 거짓되고 헛되다고 했습니다. 왜 이것이 거짓되고 헛되다고 했을까요? 변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한 여인을 만났을 때 그 아름다움이 눈을 부시게 했다 할지라도 영원히 동일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늙고 병들고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변하는 여인의 아름다운에 취해서 섣불리 결정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왕의 어머니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라 그 여인이 너를 평생도록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결혼할 상대를 찾을 때 붙잡아야 할 진리의 말씀이지 않습니까? 결혼뿐 아니라 인간관계를 맺는데도 이런 자세가 중요합니다. 변하는 것들에 취해서 사람을 취사선택하고 사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권력도 변하고 물질도 변하고 사람의 외모도 변하는데 그것에 이끌려서 사람을 따라다니는 자들은 참으로 어리석은 인생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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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것이 아닌 마음 중심을 보고 오늘 내가 사귈 자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절대 권력자인 아들에게 준 잠언은 아주 귀한 진리의 말씀입니다. 주변에 있는 백 명의 충신보다 어머니의 이 교훈의 말씀이 그의 평생을 행복하게 만들고 그의 평생을 지키도록 만들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이 귀한 잠언의 말씀을 들려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이 잠언의 말씀을 매일 읽어주시고 이 말씀을 통해서 그들이 삶의 지혜를 깨닫도록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자녀들이 진리의 말씀에 뿌리를 두고 나이가 들고 성장하면서 부모의 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평생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는 부모가 되겠습니다.

2) 주의할 것과 추구해야 할 것을 자녀들에게 제대로 교육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악하고 험한 세상에서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분별력있는 사람을 살아가는 우리 자녀들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