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이사야 55장)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2019-12-04 06:50:00
정지훈
조회수   1526

1. 말씀묵상

​흔히 하는 말 가운데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당한 값을 치른 물건이 제값을 한다는 뜻입니다. 터무니없이 가격을 깎으려고만 든다면 정상적인 물건을 구입할 수도 없고 가치를 누릴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원리가 기독교 신앙에는 통용되지 않습니다. 은혜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값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값으로 매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고 놀랍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값없이 돈 없이 와서 은혜를 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미련하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공짜로 주어진 것이라고 여깁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무가치하기 때문에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련한 인생들은 무가치하게 여깁니다.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으며 인간의 계산법으로는 값을 상정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은혜라는 이름으로 거저 주시는 것입니다. 일만 달란트 빚진 자와 백 데나리온 빚진 자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들려주고자 하신 것은 한량없는 은혜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은혜임을 말씀하십니다. 1절을 보십시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젖은 육신의 생명을 위해서 필요한 양식이 되고 포도주는 영혼의 기쁨을 위해서 필요한 음료가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젖과 포도주를 돈 없이 값없이 와서 먹고 누릴 수 있는 한량없는 은혜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일정한 노동과 수고를 하면 먹고 마시는 것은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혼의 갈증과 배고픔은 어떻게 해결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적인 갈증과 배고픔을 해결해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 권세를 다 가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영혼의 배고픔과 갈증까지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한 권세와 물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영혼이 갈해서 어디엔가 중독되어 살아가는 불쌍한 인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한없는 은혜의 포도주로 우리 영혼을 기쁘게 하고 은혜의 젖으로 우리 배고픔을 채워 주십니다. 그런데 미련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곳에서 인생의 만족을 찾습니다. 2절 상반절 말씀입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고 받아들이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북이스라엘은 그 결과 앗수르에게 멸망 당했고 남유다는 바벨론에게 멸망 당했습니다. 그들은 앗수르와 이집트를 의지했고 각종 우상을 숭배했으며 권력과 물질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서 그렇게 하지 말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시고 기다려 주셨지만 미련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미련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은 영혼의 만족을 위하여 세상 것들을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 한 번 말씀하십니다. 2절 하반 절을 보십시오.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하나님은 두 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듣고 들을지어다’ 마음을 열고 생각을 열고 듣고 들으면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듣기를 원하십니다. 귀를 기울여 아버지의 말씀을 듣기만 하면 우리 영혼은 배부를 것이고 즐거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3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들음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당신의 모습을 그에게 보여 주지 않았습니다. 말씀만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서 말씀대로 가나안 땅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귀하게 보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잘 듣는 자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을 자주하셨습니다. 계시록 2장과 3장에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들에게 ‘귀 있는 자들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들려주셨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듣는 것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련한 인생은 교회 안에서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귀를 막고 입은 열려 있습니다. 사람에 대하여 비방하는 말을 쏟아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먼저 해야 할 것은 입을 닫고 마음과 귀를 여는 것입니다. 잘 들을 때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먼저 해야 할 일은 귀를 여는 것입니다. “오늘 나에게 들려주실 말씀이 무엇입니까? 아버지 나에게 하실 말씀을 먼저 하십시오. 그러면 나의 삶을 통해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마음으로 귀를 크게 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생각을 분명히 보여 주실 것입니다. 8절과 9절을 보십시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 생각과 다르고 하나님의 길은 나의 길과 달라서 높은 곳에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그의 생각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즐겨 들으면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너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나는 출세하기 원하고 돈을 많이 벌기 원하는데 하나님은 나누라고 말씀하십니다. 많이 가지는 것은 영혼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가지고 있는 것은 할 수 있는 대로 나누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높은 곳에 앉고 싶은데 하나님은 낮은 곳에 앉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법칙과 하나님의 법칙이 다르기 때문에 듣지 않으면 하나님의 생각을 알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귀와 마음을 열고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행하시는 주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한량없는 은혜가 부어질 것입니다. 이 은혜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으며 평생을 살아도 갚을 수 없습니다. 오직 위로부터 주시는 은혜를 사모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위에서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평생 사모하겠습니다.

2) 마음과 귀를 열고 말씀하시는 모든 것을 경청하고 실천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언제나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사모합니다. 오늘도 말씀 따라 듣기 원하오니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댓글

진달래 2019-12-04 08:32:23
아멘 땅 끝에서 부터 나를 붙들고 땅 모퉁이에서 나를 부르신 하나님~
8520 2019-12-08 08:36:20
아멘 은혜로우신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믿음과 시간과 환경을 허락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또 귀하고 복된 말씀의 생수가 영혼의 생수가 되어 영육이 자라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믿지 않는 이들에게 복되신 주의 말씀을 전하며 살 수 있는 은혜도 내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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