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시편 140편) 악인에게 배워야 합니다
2019-06-25 06:50:00
정지훈
조회수   1035

1. 말씀묵상

우리는 ​반면교사(反面敎師) 라는 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물이나 사람의 부정적인 면에서 교훈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이와 비슷한 말로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다른 산에 있는 거치는 돌을 취해서 숫돌로 쓰면 옥을 예쁘게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다른 사람의 나쁜 언행을 나를 가다듬는 숫돌로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반면교사나 타산지석의 공통점은 세상에는 교훈을 얻지 못할 곳이 없다는 뜻일 것입니다. 악한 것이나 부정적인 면에서도 교훈을 얻고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것에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배우려고 마음만 먹으면 배우지 못할 곳이 없을 것인데 성장할 생각이 없고 배우려 하지 않으며 내가 최고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장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다윗의 시편에는 다윗을 무너뜨리려고 악을 꾀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다윗은 악인들 때문에 무척 고통스러워했고 이들의 존재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넘어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 앞에 그들의 악행을 고발합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악인들이 다윗에게 한 행위를 통해서도 배울 것이 있습니다. 악을 행하는 열정은 따라갈 사람이 없습니다. 악인의 행위를 살펴보겠습니다. 2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마음속으로 악을 꾀하고 싸우기 위하여 매일 모이오며” 악인들은 다윗을 무너뜨리려고 다짐 했습니다.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매일같이 모여서 작전회의를 했습니다. 한 사람 다윗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그들은 열심히 모였습니다. 

악한 사람이 악을 도모하기 위해서도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과연 우리는 마음을 다해서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까? 우리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부터 열정을 다해서 주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모이기에 열심을 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려고 애쓰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초대교회 시절 성도들은 모이기에 열심이었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부터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속사람을 살피시고 생각과 마음 깊은 곳까지 감찰하시는 분이심을 알고 그들은 마음을 다해서 주의 일에 열정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며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기보다는 겉모습을 치장하는데 열심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서 모이기에 열심을 다하기 보다는 세상살이에 더 열심이었습니다. 

성도들이 이렇게 살아가는 사이에 악은 성도를 파괴하기 위해서 열심을 내고 모이기에 열정을 다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세상의 악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여기서부터 이미 출발이 늦었고 우리는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악인들의 행위를 보면서 우리의 열정 없음을, 우리가 마음을 다해서 주를 섬기지 못함을 반성하고 새롭게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열심을 내고 모이기에 힘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다윗을 무너뜨리기 위한 악인들의 행위를 보시기 바랍니다. 3절입니다. “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 그들은 한 사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입술을 날카롭게 했습니다. 갈고 닦았습니다. 뱀같이 그 입술을 날카롭게 해서 한마디 말로 치명적인 독을 뿜어서 사람을 넘어뜨리려고 준비했습니다. 이것이 악인들의 갈고 닦은 나쁜 입술과 혀입니다. 악인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입술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입술은 복음을 전하는 입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죽어가는 영혼에게 그리스도의 살아있는 복음을 전하는 입술로 준비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불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입술을 가지고 있습니까? 믿지 않는 사람들을 앉혀놓고 복음의 진리를 제대로 상세하게 전할 수 있는 입술의 훈련이 되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믿음이 어린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정제된 언어로 전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없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입술을 가지지 못했다면 30년, 40년 신앙의 연수가 무색해질 것입니다. 악인은 한 사람을 넘어뜨리기 위해서 그들의 입술을 칼같이 갈고 닦는데 우리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여기서 악인을 통해서 타산지석을 삼아야 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5절 말씀입니다.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 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악인들의 주도면밀함과 용의주도함입니다. 한 사람 다윗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그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올무도 놓고 함정을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악인은 그것밖에 연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인데 주의 일을 너무 대충대충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야 합니다. 계획도 없고 좌표도 없이 마음 가는대로 일하고 있다면 반성해야 합니다.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목표로 정한 일을 성취하고 이루기 위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살피고 또 살피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은혜를 앞세우며 일을 대충 대충 합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으면 어물쩍 덮고 넘어가 버립니다. 이런 모습은 사탄이 가장 기뻐할 모습입니다. 열정을 가지고 주도면밀하게 계획 세우고 일을 추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도 될지 안될지 모르는데 이렇게 대충해서야 하나님의 일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늘 우리는 악인들의 행위를 보았습니다. 그들의 모습이 우리에게 반면교사가 됩니다. 다윗을 둘러싸고 있는 악인들은 마음을 다하고 열정을 다해서 모이기에 힘썼고 칼같이 자신의 입술을 갈고 닦았고 한 사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주도면밀하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는 악인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를 비추어 봅니다. 나약하고 나태하며 대충 살아가는 모습을 다시 일으켜 세워서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열정을 다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다시 일어서고 회복하는 모습을 가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악인보다 나약한 모습으로 살지 않겠습니다.

2) 열정을 가지고 입술의 열매를 맺으며 주도면밀한 모습으로 살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악인으로부터 배웁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모습이라면 청산하고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이 되기를 결단하오니 인도하여 주옵소서.

댓글

8520 2019-06-25 09:52:13
사랑의 하나님 저의 모습이 하나님 편에 서 있는지요? 혹여나 주님을 기쁨이 되지않고 살아가는 것들이 있으면 내려놓게 하시고 죄의 자리 악의 자리에 서지 않게 하소서 타인의 실수나 악의에 대해서 배워나가는 믿음과 삶이 되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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